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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바구니 끌고 다니는 재미에 폭~ 빠진 도담이 ㅋㅋ
복도에서 노는 것 만으론 성에 안차는지 자꾸만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자고...
내친김에 장도 볼겸 마트에 데리고 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 보는데 솔직히 조금은 신경이 쓰이더군요.
유아용 장난감 카트였다면 그러지 않을텐데 싶어서...^^;;
마트에 갈 때 까지는 도담이가 잘 끌고 갔는데
무빙워크에서 내려갔다 올라가기를 또 무한반복 하려고 하기에
10번 정도 오르락 내리락 해주고는 겨우 달래서 장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또 주방용품 쪽으로 혼자서 바구니를 끌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군요.
이럴 땐 아무리 불러도 소용 없어요. ㅠㅠ
주전자랑 냄비랑 구경하고 밥솥도 건드려 보고 수차례 왔다갔다
그러고 나서야 제대로 장을 볼 수 있었답니다.
배란다에 자꾸만 맨발로 나가서 도담이가 신을 욕실화도 하나 샀는데요
" 도담아! 이거 살까? " 했더니 그자리에서 신으려고 하더라는... ㅎㅎ;;
요구르트는 저가 골라서 바구니로 퐁당~ ㅋㅋ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요^^
물건을 사면 계산을 해야한다는 것도 이젠 아는 것 같은데
문제는 저도 계산대 위로 올려달라고 한다는 거...
' 너까지 계산 하라구?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짐이 들어 무거운 빨래 바구니를 굳이 혼자서 끌겠다고 애쓰는 모습에
지나가는 분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시더군요.
하지만 나중엔 도담이도 바구니도 모두 저의 짐이 되어버렸네요 ^^;;
세 살 아들과 함께 장보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담엔 그냥 유모차나 자동차 태워서 가야겠어요. 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워도 기운 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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