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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5 . 15 ...
집근처 백화점 식당가에 ' 아시아문'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아직 한 번도 이 곳에서 밥을 사먹은 적은 없지만 꼭 단골집 같답니다. ㅎㅎ;;
주방이 밖으로 오픈이 되어 있어서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식당 밖에서도 볼 수 있는데
도담이가 이 곳을 지나칠 때면 꼭 안아달라고...
젊은 요리사 삼촌들이 요리하는 거랑 주방이랑 한참동안 구경을 하거든요.
갈 때마다 자주 마주치는 요리사 한 분은
도담이에게 " 안녕~ " 인사도 해주고 채소도 하나씩 손에 쥐곤 했는데
얼마전에 갔을 때 저랑 눈이 마추쳐서 망설이다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 누구세요? " 하는 표정... ㅠㅠ
옆에 있던 다른 요리사분이 쳐다보니까 " 내 애 아니야~ " 하시면서... ㅋㅋ
그래서 부득이 설명을 했죠.
도담이가 백화점 오면 요리하는 거 구경하려고 이 곳을 꼭 들르는데
그 때 당근도 주고 그러셨다고...^^;;
" 아~ 그래요? "
" 장래희망이 요리산가^^? "
그렇게 옆에 계시던 다른 요리사분들도 한 번씩 도담이를 보며 웃었답니다.
그리고 잠시후...
제가 인사를 했던 그 분이 뭔가를 들고 와서 도담이에게 주면서
먹으면 안된다며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찐빵 만드는 재료로 만든 것 같은 인형(?)이었는데
말랑말랑한 것이 맘에 들었는지 손에 꼭 쥐고 있는 도담이...
정말로 먹으려고 입에 가져가기도 했지만 먹진 않았네요 ㅋ
하나는 원숭이를 닮았고 하나는 눈사람을 닮았죠?
색은 뭘로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모양이 참 재미있더라구요.
찐빵 인형... 실제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서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개발을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담에 그 분 만나면 슬쩍 얘기해 볼까요? ㅋ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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