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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하고 느끼는 것은 어느 순간인 것 같습니다.
몇일 또는 몇달에 한 번 보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이 컸냐며 깜짝 놀라곤 하지만
매일 보는 저희들이야 예전 사진을 들춰보지 않는 이상 그 말을 크게 실감하지 못합니다.
저나 남편이 아이가 자라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 경우는
아이의 행동이나 표정에서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뒤집거나 앉거나 기는 행동들을 하나씩 터득할 때야 말할 것도 없지요.
때론 아이의 칫솔질 하나 표정하나에도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 하며 놀랄 때가 있습니다.
한 손으로 칫솔 끝을 잡고 조금은 불량스런 표정으로 칫솔질을 하고 있는 도담이...^^
칫솔질을 하면서도 꼼지락거리는 발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세상에 양치하는 모습조차 이렇게 터프할 수 있다니... ㅎㅎ
엄마의 고슴도치 사랑은 아들의 어떤 모습이든 멋있어 보이는 건지...^^;;
아직도 엄마라는 이름이 낯설지만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볼때면 너무 너무 흐뭇하네요~
이번엔 친정에 먼저왔다가 지금 시댁으로 이동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웃님들 찾아뵙고 인사 못드려 죄송하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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