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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기관지염을 앓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또 열감기를 앓은 도담이...
열감기라는 것이 다른 증세는 없이 열만 나는 감기라고 하는데요
40도에 가까운 고열에 시달리기를 나흘...
혹시 경기라도 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였습니다.
병원에서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앓을 만큼 앓아야 낫는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처방받은 해열제는 먹여도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고 갈수록 더 높아만 지는데
저는 우리 도담이 머리가 터져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나흘째 되던날 부터 열이 조금씩 수그러드는 듯 하더니
그 다음날 열이 완전히 떨어지자 얼굴에 울긋 불긋 발진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마 부분만 좀 심했었는데
하룻 밤 자고 나니 발진이 온몸으로 퍼졌네요.
입술은 바짝바짝 마르고 온몸은 울그락 불그락...
잘 먹지도 못하고 평소보다 보채는 횟수도 많았습니다.
그걸 보는 저희 부부의 마음이 무척 아팠는데요
고열에 시달릴 때 보다도 지금이 더 안스러워 보이지만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하니 그냥 지켜볼 밖에요.
천만 다행인 것은 명절 전에 증세가 좋아져서 시골에 다녀올 수 있게 된 것...
부디 먼길 다녀오는 동안 도담이가 힘들어하지 않길... 건강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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