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10시...몬테소리 부모교육 세미나 가 있었습니다. 신랑님이 저한텐 말도 않고 덜컥 신청을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요 갈까 말까 망설이다 1시간이나 늦고 말았답니다. 제가 갔을 땐 다들 조용히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 것 같아 자리에 앉는 것도 조심스럽더군요^^; 영상물 시청 (늦었지만 메모지와 펜을 꺼내고 열심히 시청을 했습니다!) 여기서 보여준 몇몇 아이들의 모습은 제가 이제껏 보아온 아이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엄마를 도와 야채를 씻고 함께 요리를 하고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는 걸 보니 '어쩜 아이들이 저렇게 말을 잘 듣지?' '어쩜 저리도 똑똑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이것이 바로 교육의 힘이구나...어떻게 하면 저렇게 잘 키울 수 ..
처음 산부인과에 가던 날...정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임신 사실도 믿기지 않는데다 혹시 내가 한 테스트가 잘못된 건 아닐까 몸에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 아기는 괜찮을까...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배가 산만한 임산부들... 금방이라도 아기가 나올 것 같은 배를 보고 있자니 덜컥 겁도 났습니다. 아기 낳을때 얼마나 아플지... 내가 그 고통을 견뎌낼 수 있을지...제가 걱정이 된다니까 오빠는 괜찮을거라고 합니다. 오빠도 절 위로하려고 한 말일텐데 그 순간엔 그런 위로 조차도 서운하게 들리더군요. 그러면서 떠오른다는 것이 부인이 아기 낳을 때 남편 머리카락을 붙잡고 막 욕을 하는 ㅋㅋ 드라마 속 장면이 었어요^^ 설마... 저도 그렇게 될까요?? 여자 선생님으로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는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