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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양의 생활 (37)
집 근처에 생긴 백화점 신혼부부에겐 전세값이 더 걱정되

저희 집 근처에 오랫동안 공사를 하다말고 그대로 방치된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벽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공사를 시작하더니 보기만해도 번쩍이는 멋진 백화점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그 백화점이 오픈을 했습니다. 비가와서 밖에 안나가고 있다가 저녁 무렵에 남편 마중을 나갔는데 백화점 앞이 무척 복잡했습니다. 원래 백화점 앞 건널목에 신호등이 없었는데 백화점 공사를 하면서 신호등을 만들었습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그 신호등이 무척 반가웠었는데 어제는 차량 소통이 많아서 그랬는지 기껏 만든 신호등은 꺼버리고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백화점 옆으로는 차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평소엔 한산하던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30. 07:51
못난 형수 눈물짓게 만든 도련님의 감동 편지

도담이 첫 돌때 도련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써 준 편지 입니다. 예쁜 글씨만큼 내용은 더 예쁜... 읽고 또 읽어도 눈물이 앞을 가리게 만드는 도련님의 진심이 담긴 편지랍니다. 도담이는 돌잔치를 시댁에서 했습니다. 잔치랄 것 도 없이 그냥 식당 예약해서 친지분들만 모시고 식사 대접이나 하려고 했는데 막상 이벤트도 하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를 해주시니 잔치가 되어버리더군요. 돌잔치 다음날 도련님이 쑥쓰러워 하며 저에게 내민 주황색 봉투... 그 안엔 제법 많은 현금과 함께 편지 한 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 도담이 돌이라고 반지도 해주셨는데... 한달 월급을 고스란히 다 쓰신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되었습니다. 아직 서로 서먹해서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적도 없고 도련님 일이 3교대라서 얼굴 보기가..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20. 12:08
출산 후 처음 간 극장, 젖먹이 떼놓고 다녀왔더니...

추석 전날... 아침 일찍부터 음식 장만 하느라고 무척 분주했습니다. 일요일이라 교회도 다녀와야 했기에 더 바빴답니다. 저희는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그래도 전은 많이 부치는 편입니다. 홍어전, 깻잎전, 동태전, 버섯전, 꼬지... 등등 종류별로 조금씩 부치고 나면 세채반 정도 되는데 작은 어머님 말씀으론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줄은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도담이가 낮잠을 잘 자주어서 저도 허드렛일이나마 도와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남편은 오랜만에 만난 사촌 동생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사촌 동생들이지만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다 보니 명절에나 겨우 얼굴을 보는 동생들이 심심해해도 놀아줄 거리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명절날이면 늘 동생들을 극장이나 노래방에 데..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19. 15:08
명절에 친정 못가는 서운함 단번에 풀어준 건?

이번 추석은 주말이 끼었음에도 참 짧았습니다. 공휴일이 겹치지 않고 주말이 명절 연휴 뒤에 붙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아쉽기만 하네요. " 이번 추석은 연휴가 짧아서 부산까진 못갈 것 같은데... " 남편이 한달쯤 전에 미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 하루 정도 휴가 못내?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명절날이라도 봐야지. " " 요즘 일 바쁜 거 알잖아... 휴가는 힘들어. " " 그래두... 엄마, 아빠 서운해 하실텐데... " 제가 서운한 빛을 보이자 남편은 미안하다고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남편 속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맘에 걸렸던 저는 달력을 뒤적이다가 10월 3일이 월요일인 걸 발견했습니다. 친정 부모님이 많이 서운해 하실테지만 남편과 상의 끝에 친정은 10월 초에 가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17. 15:17
치매노인 돌보는 간호사 보며 부끄러웠던 이유

저희 시할아버님은 몇년 째 병원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치매에 걸리신 시할아버님을 시부모님이 모시고 사셨는데 농사일로 바쁘신 두분이 돌보시긴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몰래 집을 나가셔서 길을 잃으시기도 수차례... 증상이 점점 심해지니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입원을 시키셨답니다. 제가 결혼할 당시에도 할아버님은 병원에 계셨습니다. 장남인 남편을 유난히도 이뻐하셨던 할아버님은 지금도 늘 남편만 찾으신답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의 남편 모습을 기억하시는 탓일까요? 막상 찾아뵈어도 못알아 보실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남편도 어색해서 할아버님께 말 붙이기를 어려워 하더군요. 저라도 좀 살갑게 해드리면 좋을텐데... 옆에서 멀뚱히 서있기만 합니다. ㅡ.ㅜ 할아버님 생신날... 고모 할머님 두 분을 모시고 병문안을 갔습..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6. 07:59
장모님 대하는 아내 태도에 대한 남편의 충고

친정 엄마가 부탁이 있다며 전화를 하셨습니다. 전화상으로 보험 가입을 했는데 취소 좀 시켜달라구요. 엄마가 거래하고 있는 은행에서 폰으로 전화를 해서는 한달에 10만원에서 15만원 넣는 연금 상품을 소개했던 모양입니다. 월 복리로 만기에 엄청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한 우리 엄마... 거래하던 은행이니 별다른 생각없이 덜컥 가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전화상으로만 가입을 한거라 영 찜찜했던가 봅니다. 통장에서 돈은 빠져 나갔는데 증권도 영수증도 못받았다네요. (나중에 취소하고 나서 우편으로 받으셨데요~) 거기다 요즘 다니시는 공장도 잘 안되서 한달에도 몇일씩 쉬는 일이 많은데 사정이 그렇다 보니 그나마 받는 쥐꼬리같은 월급도 들쭉날쭉이라 고정으로 돈이 빠져나가는 걸 부담스러워 하셨습니다. 엄마가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31. 06:30
생선 싫어하는 아내가 남편이 남긴 갈치에 감동한 이유

먹다말고 찍은 갈치찌개... 참 볼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의 포인트는 가운데 살만 곱게 발라져 있는 갈치랍니다. " 이거 나 먹으라고 놔둔거야? " " 응. " 아침을 먹고 씻으러 가는 남편에게 알면서도 꼭 한번씩 물어봅니다. 남편이 알뜰살뜰 발라먹은 뼈들... 그 속엔 생선을 싫어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생선의 비릿함이 싫고 발라먹는 것도 귀찮아서 잘 안먹어요. 그나마 구운건 먹는 편인데 그것도 속살만 파먹는 나쁜 버릇이 있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는 제가 음식을 하니 싫어도 만지게 되고 먹게도 되더군요.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 예전 보다는 잘 먹는 편이지만 아직도 생선찌개를 하면 생선은 남편이 먹고 저는 국물과 야채 위주로만 먹습니..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26. 05:41
엄마에게 맏딸은 남편보다 더 큰 존재일까?

지난달에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다녀오기엔 먼 길이었지만 오랜만에 광안리에서 바닷 바람도 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그런데 외박 나온다던 남동생은 갑자기 부대에 일이 터져서 못만나고 친구들 얼굴도 좀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연락도 못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제 친구들은 결혼 후에도 친정 가까이에 살아서 서로 왕래도 자주하고 출산 준비나 육아도 엄마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데 시집을 멀리 가니 이래저래 아쉬운 점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 5월에 결혼한 친구는 조금있음 아이를 낳습니다. 그 친구는 친정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너무 가까이 있어도 탈이라고 처음엔 신랑이 좀 불편해 했다더군요. 하지만 신랑이 워낙에 붙..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22. 09:07
이웃님 덕분에 말복에 오리고기 먹고 칭찬도 들었어요^^

얼마전에 칼스버그님(http://blog.daum.net/myfoods)께서 말복에 오리고기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오리고기로 지은 사행시를 댓글에 남기는 거였는데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운이 없는 편이라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요 그래서 당첨 소식이 더더욱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역시 마눌뿐이라며 비행기도 태워줬네요 ^^;; 그런데 오리고기 배송이 말복날 맞춰서 온다고 해서 그게 문제였습니다. 말복날이면 저희는 시댁에 있을텐데 몇일 묵었다 올거라 경비실에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댓글로 이런 상황이라고 여쭈었더니 칼스버그님이 그럼 시댁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왜 전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암..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20. 09:11
블로그 글 도둑 맞은 기분, 정말 황당해

언젠가 이웃인 주근깨 토깽이님 블로그에서 글을 도용당했다는 포스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http://blog.daum.net/ho-ho99/269 ) 당시 주근깨 토깽이님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워 했는지 글을 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설마...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뷰에서 육아 관련글을 보던 중에 몇일 전 제가 올렸던 글 제목과 거의 비슷한 글을 발견했답니다. 제 글 제목에 앞부분만 덧붙여 놓았더라구요. 어떤 글일까? 설마... 아닐거야... 그러면서 조심스레 클릭을 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제가 올린 글에서 도담이 이름과 사진만 쏙 빼놓구 글은..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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