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처음 개떡이란 걸 먹어 보았습니다. 쑥향이 가득한 쑥개떡~ 어찌보면 절편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별미였습니다. 제가 너무 잘 먹으니까 어머니께서 만들어서 얼려 놓은 쑥개떡을 이렇게 싸주셨어요^^ 직접 캔 쑥을 삶아다가 방앗간에서 반죽을 해와서는 가족들이 모여 앉아서 만든거랍니다. 한 사람은 반죽을 떼주고 다른 사람은 동글동글 모양을 만들고 또 다른 사람은 도장을 찍고... 이렇게 만든 걸 찌지 않고 냉동 보관했다가 그때 그때 쪄 먹으면 바로 한 것 같답니다. (도장은 유리컵 바닥으로 찍었어요^^) 그런데 원래 개떡 모양은 이게 아니었다네요. 그냥 동글 넓적하게 얇게 펴서 쪄 먹었는데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모양도 안이뻤대요. 신랑은 떡을 별로 안좋아해..
지난 주말엔 친정(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설은 연휴가 너무 짧아서 미리 다녀왔는데요 엄만 토요일도 일을 하셔야 해서 오래 함께 있지못해 많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감기에 걸린 여동생은 행여나 제가 옮을까 조심스러워 했는데요 일요일에 몸이 좀 안좋은가 싶더니 덜컥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신랑까지 저한테 옮아선 둘다 집에서 마스크 쓰고 서로 괜찮냐며 상대방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감기에 걸리자 신랑은 마트에 가서 가습기 부터 구입을 했습니다. 집 공기가 건조하면 더 안좋다구요^^;; 청소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걸로 고른다고 골랐는데 잘 샀는지 모르겠네요~ 임신 중이라 약을 못먹으니 남편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에요. 하루는 꿀하고 콩나물을 사와서는 통에다 콩나물을 씻어서 넣고 거기다 꿀을 붓..
'왈츠&닥터만' 커피 박물관에서 담아온 커피 상식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아 올려 봅니다^^ 커피는 품종별로 아라비카, 로버스타, 리베리카로 분류 됩니다. *아라비카 - 원두커피의 주원료로 향과 맛이 뛰어남. 주로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재배조건이 까다로움. *로버스타 -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이며 아라비카에 비해 향과 맛이 떨어짐. 병충해에 강하여 저지대 재배가 가능하며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임. *리베리카 -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극히 미미하여 현재는 경제성이 없슴. 음용상으론 레귤러와 인스턴트로 분류 됩니다. *레귤러 - 스트레이트 ; 단일품종으로 마시는 커피 - 브랜드 ; 특성을 살려 배합한 커피 - 향커피 ; 제조과정에서 인공향을 첨가한 커피 - 어렌지 ; 우유, 생크림, 술 등의 다양한 ..
커피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저녁시간이라 출출해서 식당에 들렀습니다. '기와집순두부'...주위에 인가도 별로 없는 시골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식당 이름처럼 이곳은 기와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문을 열어 놓으니 마당이 훤히 내다 보였습니다.그래서인지 선풍기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했어요~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어서 순두부 백반을 두개 시키고 생두부를 하나 시켰는데요 빨갛고 얼큰한 찌개는 안나오고 하얀 순두부만 나왔습니다~ 이거 잘못 나온거 아닌가 당황스러워 하는 저에게 오빠는 여기에 간장을 넣어서 이렇게 먹는 거라며 시범을 보이더군요ㅋ 음식이 참 깔끔하지요? (저기 생두부 옆에 보이는 겉절이가 맛있어요~) 오빠를 따라서 간장을 넣고 한입 떠..
저는 부산 토박이인데요 신랑님 직장이 서울이라 결혼을 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서울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절 위해 주말이면 신랑님은 절 데리고 맛난 것도 먹으러 가고 서울 구경도 시켜주곤 한답니다. 금요일 저녁 저희가 간 곳은 만리성 이라는 중국집이었습니다. 이 곳이 홍합 짬뽕으로 유명하다는데요 오빠는 회사가 근처에 있을 때 가끔 먹었었대요. 점심시간이면 줄을 서서 먹을정도라네요.(^^) 가게 입구에 있는 방송 3사에서 방영 되었던 사진들을 보니 그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은 더 하네요~ 사방이 다녀간 연예인들 싸인과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구 심지어는 유명 연예인과 이곳 사장님이 함께 찍은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 신랑님~ ..
얼마전 제가 감기에 걸렸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계속 피곤하고 목이 간질간질 하더니만 콧물까지 났어요. 그런 절 걱정스레 바라보던 오빠는 병원에 가보라고 성화였습니다. 감기는 초기에 잡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전 가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했거든요. 그동안 감기에 걸려도 심하게 앓았던 적은 몇 번 없어서 그냥 약국에서 종합 감기약을 사다 먹고 말았습니다. 그러기를 사흘...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열도 나고 나른하고...막 퇴근하고 들어온 오빠는 그런 절 보고는 도로 나가 마트에서 배를 세개 사왔습니다. 괜찮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네 였어요. 저녁 준비 하고있는 제 옆에서 열심히 배를 갈아선 냄비에 넣고 끓여 주더군요. 요리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마누라 아프다고 이런 것도 다 만들어 ..
8월 28일 토요일... 남편이 무슨 런칭 행사에 참여 신청을 했다면서 같이 가자고 합니다. 신이나서 아침 일찍 부터 부지런을 떨었는데 점심 먹고 느즈막히 출발을 했습니다^^;; 강남 대치동에 있는 전시회장... 이곳 이름이 Kring인가 봅니다. 차가 좀 밀려서 5시쯤 도착을 했습니다. 도담이랑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었네요^^ 신청자 이름 확인 하고 팔찌를 채워 주는데 입장료는 없습니다~ 무료관람^^ 구경하기 전에 도담이 기저귀 미리 갈아줬어요~ 여기가 어딘가... 신기해 하는 도담이 ㅋ 1층에선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음악 소리가 다소 시끄럽게 들렸습니다. 공연을 보려고 모여든 사람들로 복잡하고 소란스럽고... 아이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구... 외국인들도 ..
얼마전에 남편이 선물이라며 내민 봉투 속에는 표가 두장 들어있었습니다. 앤디 워홀??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들었던 이름... 남편이 소니 행사장에 참여 했다가 선물로 받은 표랍니다. 저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전시회였는데 공짜표가 생겨서 너무 기뻤다네요^^ 일 때문에 늘 피곤한데다 주말엔 챙겨야할 행사들이 왜그리도 많은지... 일정이 없을땐 집에서 쉬느라고 요즘 통 여가 활동을 못즐겼어요. 덕분에 전시회 구경도 하고 외식도 하고 오랜만에 한 데이트라 저도 참 좋았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박물관은 몇번 가봤는데 미술관 관람은 처음인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설치된 모니터에 저희 모습이 보였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설치된 열감지 시스템이었어요 ㅋㅋ 전시회장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특이하죠? 사실 들어갈땐 ..
아기야 부모 닮기 마련인데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아요~ 나쁜거 보지말고 좋은 것만 봐라... 임신 중에 누굴 미워하면 그사람 닮는다더라... 예쁜 사람 예쁜 애기 사진 많이 봐라... 저는 결혼 전 웨딩 촬영을 하면서 제 얼굴에서 큰 이모 얼굴을 발견 했습니다. 원래 화장을 거의 안하는데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놓으니 영판 큰 이모였어요. 평소 엄마 닮았단 말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저 가지시고 엄마가 이몰 많이 미워했었나 봅니다. 한 두달쯤 전에 출산 박람회에 갔다가 스튜디오 팜플렛을 몇장 받았어요. 아기 기념 사진 찍을때 자기들 사진관에 오라고 예쁜 아기들 사진을 실어 놓았네요^^ 문득 그냥 보는 것 보다 그려 보는 게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없는 솜씨에 끄적여 봤습니다...
결혼 전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책인데 이제사 다 읽어보게 되었네요^^ 읽어야지 하면서도 책꽂이에 꽂아만 둔게 몇달인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책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할텐데...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책 제목이 이런가 싶어 웃음이 났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아버지가 떠나고 엄마랑 동생이랑 집도 없이 고물같은 차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어린 소녀!! 그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해낸 것이 개를 훔치는 거였습니다.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면 사례금을 준다는 전단지를 보고는 그런 발칙한 생각을 한거지요. 아이답지 않게 나름 꼼꼼하게(?) 계획까지 세우고 결국은 개를 훔치는데 성공을 하지만 결국은 잘못을 깨닫고 주인에게 개를 돌려 주게 됩니다. 때로는 상황이 사람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