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시이모님이 사십니다.하지만 자제분 둘이 모두 입시생인지라 뒷바라지 하시느라 늘 바쁘셔서 자주 뵙진 못한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이모님이 저희집에 잠시 다녀가셨습니다.도담이 주려고 장난감을 샀는데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주고 가신다구요. 이걸 포크레인이라고 하죠?조종기로 움직일 수 있는 뽀로로 포크레인인데우리 도담인 장난감보다 포장 박스에 더 관심을 보이더랍니다. " 도담아~ 이거봐라. 도담아? 도담아? "이모님이 도담이 이름을 몇번씩 부르셔도대답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는 도담이 때문에 제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이모님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도담이 관심을 끌려고 조종기로 장난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도담이를 또 여러차례 부르셨습니다. 윙윙~~장난감 움직이는 소리에 반..
도담이가 너무 보고 싶으시다는 부모님과 친지분들 몇분께 활짝 웃는 도담이 사진을 보내드렸더니하나같이 " 붕어빵 "이라고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평소 엄마도 닮았는데... 아빠랑 붕어빵이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사실 저랑 남편은 조금 미심쩍었답니다. ㅋ 입은 확실히 아빠 입 닮았다고 생각은 했지만붕어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저도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붕어빵 부자라는 걸 인정하고 말았답니다.어쩜 웃는 모습이 이리 똑같은지... ㅋㅋ웃으니까 눈매며 코며 입이며 안닮은 구석이 없어 보입니다. 남편 사진 중에 활짝 웃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부득이 웨딩 촬영한 걸 증거 사진으로 올리게 되었네요 ㅎㅎ;; " 얘가 나랑 그렇게 닮았나? 난 잘 모르겠는데... "라고 말하던 남편도 이 사진을 보면..
도담이가 이제 말문이 트이려는 걸까요?뭐라고뭐라고 하긴하는데 도저히 알아 들을 수가 없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아주 가끔은 ' 엄마 ' 소리도 들리고 ' 아빠 ' 소리도 들리지만그게 정말 엄마, 아빠를 부르는 건지 조차 헷갈려서도담이가 " 엄마 " 하고 부르면 엄청난 감격이 밀려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랍니다. " 도담아~ 뭐해? " 하고 물었더니 혼자서 솰라솰라~~영어도 아니고 중국어도 아니고...정말이지 누가 옆에서 통역 좀 해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결혼할 때 산 프라이팬이 3년 정도 썼더니 눌러붙어서 얼마전에 새로 하나를 장만했습니다. 다이아몬드 코팅으로 살까... 고민하다가유해물질이 안들어가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서를 보고 혹해서 구매를 했는데얼마나 오래 갈런지는 써봐야 알겠지요~ 새 프라이팬을 보더니 눈독을 들이는 도담이 ㅋㅋ 바닥이랑 손잡이랑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이...어째 저보다도 더 살림꾼 같습니다. 프라이팬을 바라보는 저 의미심장한 표정...사진만 찍고 나면 엄마가 치워버릴 거란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안됐지만 도담아~ 엄마도 이것 만큼은 절대 양보 못한다!!너 주방놀이 하는 살림이 엄마가 쓰는 것 보다 더 많잖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보여주고 들려주는 보들북 시리즈...그 중에서 저는 인기동요와 영어동요 두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율동 그림이 있는 건 열심히 따라해 가며 불러주기도 하는데요제 율동이 많이 어설퍼서 그런가... 별로 반응은 좋지 안더랍니다 ㅋㅋ 구매 초기에는 매일 CD로 들려주다가나중에는 그냥 책보며 제가 불러주기도 하고영어동요 CD는 차에서 들려주려고 자가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CD를 들려주면 자연스럽게 동요 책도 함께 보는 도담이... 가끔은 그냥 그림책 보듯이 하기도 하는데요하루는 영어동요 책을 보면서 알파벳을 콕 집어 먹는 시늉을 하더군요.^^ 그런 건 또 어디서 배웠는지...ㅋㅋ 그런데 도담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먹어서 암기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영어사전 한장..
제가 저녁에 볼 일이 생겨 남편에게 두시간 정도 도담이를 맡긴 적이 있었습니다.도저히 도담일 데리고 갈 상황이 아니어서 부득이 남편에게 부탁을 했지요. 부랴부랴 저녁을 챙겨 먹고 도담이가 안보는 틈을 타 살짝 빠져 나오면서도 조금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남편 혼자서 아이를 봐주는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는지 남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저녁도 먹였고 간식거리도 다 챙겨주고 나왔으니아빠가 아들과 신나게 잘 놀아주고 있나보다 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봤더니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문자만 와있더군요.^^근데 제가 돈을 안가지고 나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 나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 못사가! "" 뭐야~~ "" ㅇㅎㅎ 지갑을 놓고 나왔어. "" 알았으니까 빨리와~ 아들 목..
2012년 3월 26일 주방놀이를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놓고 하던 도담이 ㅋㅋ 그런데 한 날은 밥상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언제나 주방도구들로 가득했던 밥상인지라 정말 휑~~ 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게 뭔일 이래??의아해하며 안방으로 들어선 순간 저는 또 웃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도담이가 상 위에 있던 것들을 모조리 침대 위로 옮겨 놓았더라구요.^^;; 밥상이 자신이 놀기엔 너무 좁다고 여긴 것일까요? 침대 위에서 아주 편안하게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주방놀이를 하는 도담이...ㅋ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이 광경을 보고는 한숨을 쉽니다. " 아들! 너무한 거 아니야? " 침대는 거의 남편 전용인지라...자기 전에 도담이가 벌려 놓은 걸 치워야 하는 수고를 해야했기에남편에겐 더욱 달갑지 않은 광경이었던 거죠...
지난 4월 11일...선거라고 남편이 쉬는 틈을 타 가까운 백화점에 장을 보러 갔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동네 백화점인데 회원으로 등록을 해놓으니 한 번씩 할인쿠폰을 보내 줍니다. 10시, 1시, 4시, 시간대 별로 할인 하는 품목과그 날 단 하루동안만 할인 하는 품목,그리고 몇 일에 걸쳐 할인하는 품목등을 모은 쿠폰북이랍니다. 이전에도 두어번 쿠폰을 받았었만 평일이어서유모차도 안타려고 하고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아들을 데리고혼자 장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제대로 써먹질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남편이 세일 당일에 쉰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기회는 이 때다 싶어서 남편에게 세일 품목들을 이야기 해주며 함께 가자 했지요. 그래서 오후 1시쯤 집을 나서 투표를 하고 백화점으로 갔습니다.그런데... ..
신혼여행 이야기 - 이태리 피사 이태리 일주 중 3일째 되던날 피사를 방문했습니다. 두오모(성당) 뒤로 보이는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TV나 사진으로만 보던 사탑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쓰러질 듯 기울어진 사탑 꼭대기에도 관광객들이...높이도 꽤 높은데... 참 용감한 분들이시네요~저희는 그냥 밑에서 사진 찍는 걸로 만족했답니다. ㅋㅋ 특명!! 사탑을 구하라~~~ ㅎㅎ;; 피사에 가면 나도 이런 거 꼭 찍어봐야지 했던 그 사진...근데 이게 은근 맞추기가 어렵더라구요.몇장을 찍었는데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이랍니다. ^^;;나름 표정까지 신경쓴거라는... ㅋㅋ 저희들 말고도 저희와 비슷한 포즈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뻘쭘함이 좀 덜했습니다.ㅋ 트릭아트라고 착시현상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도담이의 유일한 인형 친구... 리락쿠마 곰돌이^^예전엔 토끼인형이랑도 잘 놀더니만 요즘엔 통 관심이 없네요. ㅋ 사실 이 곰돌이 인형도 제가 어거지로 안겨준 거나 다름 없었어요.도담이 습관을 좀 고쳐 볼까 해서... 아이들 중에 잠들 때 습관처럼 하는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죠. 아랫 입술을 빤다거나, 손가락을 빤다거나, 손수건이나 이불을 쥐고 잔다거나 하는... 우리 도담이에게도 특이한 습관이 있습니다.도담이는 엄마 목에 있는 점을 만져요.^^;;사마귀처럼 볼록한 점이 하나 있거든요. 1살 때부터 그랬었는데... 남편이 억지로 못하게 해도 소용이 없더랍니다.저한테만 안기면 목에 있는 점으로 손이 가는데 아이가 불안감을 느낄 때나 잠들 때 특히 더 심하더군요.그걸로 마음에 안정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