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마트에서 방물토마토(2kg) 한 박스를 사왔다. 얼마 전 먹어보니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다 먹고 또 사왔다. 알맹이 크기도 작아서 도담이 먹기도 좋구 무르거나 상한 거도 하나 없다. 이 싱싱함을 오래 유지하며 먹기 위해 좀 귀찮아도 바로 세척했다. 먼저 꼭지를 다 딴 후에 방울토마토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 식초를 넣고 골고루 문질문질 씻어주고 두어번 더 헹군 다음 물기 빠지라고 체에 받쳐뒀다. (식초는 향이 느껴질 정도로 좀 많이 넣었는데 조금 넣는 것 보단 낫겠지... ㅋㅋ) 전엔 베이킹소다를 활용했었는데 왠지 식초가 살균 효과도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다음날, 어느정도 물기가 마른 방울토마토를 통에 소분해서 냉장실에 넣어 두었다. 이렇게 하면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되더라. 날짜 계산은 안..

드디어 화분 정리를 해 보았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걸 하고나니 기분도 보기도 좋다. 비록 이런 쪽에 관심이나 재능은 없지만 엄마가 알려주신 거 되새겨 가며 블로그나 유투브도 찾아보고 정성껏 흉내는 내보았다. 주인 잘못만나 베란다에 방치되었던 화분들~ 아무렇게나 막 자라긴 했어도 남다른 생명력을 보여주는 아이들이다. 참 신기하고 조금 고맙기도 하다. 이 중에 3가지는 결혼초 부터 10여년을 함께했는데 집에는 식물이 있어야 한다며 엄마가 주신 거다. 딸래미 성격을 아시고 정말 생명력 강한 걸로 골라주셨나보다. ㅋㅋ 이 두가지 식물은 아들이 학교 수업시간에 심어서 가져온 건데 내가 화분 정리를 시작하게 만든 아이들이기도 하다. (아들이 빨리 옮겨 심으라 한 걸 거실에 그냥 두었더니 시들시들 말라갔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