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친구와 통화를 했어요. 생일을 맞은 남자친구가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고 했다나요? 장을 보러 가는 길인 것 같았습니다. 결혼전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친해진 친군데 요리를 참 잘 한답니다. 그런데 대뜸 저보고 닭볶음탕 해봤냐고 물어 보는 거에요. 전 그냥 구이용으로 양념이된 닭을 사다가 고추장 좀 더 넣고 감자 넣고 끓여서 흉내만 내봤거든요. (그래도 닭볶음탕이랑 거의 비슷했어요^^;; 가장 큰 장점은 뼈가 없다는거~~~) 제 대답을 들은 친구는 저도 이제껏 고추장으로 양념을 했는데 새로운 방법을 알았다며 저에게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얼마전에 회사 식당 아줌마가 닭볶음탕을 해줬는데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했는지 물어봤다네요. 얼마전 남편이 다 늦은 저녁에 통닭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안시켜줬어요...
식혜를 너무 좋아라 하는 남편~ 어머님이 해주시는 게 젤루 맛있다는 남편~ 그런 남편을 위해 어머님께 물어가며 식혜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든 식혜 사진... 갈색빛이 도네요^^;; 맛은 괜찮았는데...색깔이... 친정엄마나 어머님이 해주시는 건 뽀얀색이었는데... 식혜 만들기 두번째!! 재료 엿기름, 찬밥 한공기, 설탕 1. 엿기름 1컵을 양푼에 붓고 물 6컵을 부어서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해서 1시간정도 두었다가 2. 가라앉은 찌꺼기를 한번더 조물락 조물락 해서 체에 거르고 또 한시간정도 가라앉히고 4. 전기 밥솥에 찬밥 한공기 깔고 찌꺼기 없이 뽀얀 물만 부어서 보온 상태로 둡니다. 5. 저는 밤에 밥솥을 보온으로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나머지 조리를 했습니다. 밥솥 뚜껑을 열면 밥알이 동동 뜬게 보..
조금 흐리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토요일 입니다. 오늘 아침엔 바지락을 넣어 된장국을 끓이고 멸치 볶음을 했습니다.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이 서툴러요^^;; 이런저런 레시피를 따라해 봐도 생각처럼 맛이 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렇게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자기 입에 맞게 조절이 되는 것 같아요. 바지락 된장국과 멸치볶음... 저는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바지락 된장국 재료 국멸치 10마리 정도, 다시마 조금, 두부 210g, 바지락 200g, 고추 1개, 대파 조금, 된장, 고추장, 생강가루(생강즙), 고춧가루, 설탕 (두부랑 바지락은 마트에서 포장되어 파는 걸로 했어요^^) 만들기 1. 냄비에 물 4컵 붓고 국멸치, 다시마 넣어 끓기 시작하면 3~4분 후에 국멸치, 다시마는 건져냅니다. ..
** 바지락 미역국 ** 1. 국멸치 몇마리, 다시마 조금 잘라 넣어서 다싯물 끓여놓고 2. 미역은 찬물에 불리고 3. 냄비에 들기름 두르고 불린 미역 넣어 볶다가 다싯물 붓고 4. 씻어놓은 바지락 넣고 멸치액젓:국간장=1:2 넣어 푹 끓이다가 5. 다진 마늘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 약간 뿌리면 완성 지난 5일은 남편의 생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엔 김장 때문에 시댁에 가야 해서 미리 앞당겨 챙겨 주었답니다. 아침엔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기 바빠서 식사를 거의 못하기 때문에 저녁을 준비하자 했습니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선물로 줄 쿠션을 만들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 되고... 부랴부랴 마트에 가서 바지락 한 봉지 사고 빵집에 들러 조그마한 케잌을 샀습니다. 남편이 소고기 미역국을 싫어해서..
지난번엔 갈치 조림을 한다는 것이 물을 많이 부어서 국이 되버렸었어요~ 맛도 밍숭맹숭 그래서 다시다의 힘을 빌 수 밖에 없었구요 ㅡ.ㅡ 그 후 다시 시도를 했는데 처음보다 많이 발전한(?) 그럴듯한 갈치찌개가 되었네요^^ 갈치찌개 재료준비 갈치 5토막, 감자 작은거 6개, 양파 1/2개, 고추장, 진간장, 고춧가루, 맛술, 다진마늘, 파 조금, 고추 1개 (양념은 밥수저, 물은 일반 머그컵 기준) 만들기 1. 감자는 큼직하게 썰구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2. 썰어 놓은 감자와 양파를 냄비에 넣고 고추장 1+1/2 스푼, 진간장 1스푼 넣고 버무립니다. (전 잘 버무려 지라고 물을 약간 넣었어요) 3. 2번에 갈치를 얹고 고춧가루 1스푼 뿌린 후 물 1+1/2컵 붓고 맛술을 1스푼 넣고 끓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