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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하하하! 수~ 와서 아들 사진 좀 찍어줘! "
저녁을 먹던 남편이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 웃으며
아들 사진을 찍어 주래서 가봤더니
도담이 얼굴이 엉망이었다.
어쩜 아빠 수염 나듯이 저리 됐을까? ㅋㅋ
콧수염, 턱수염... 예쁘게도? 그려졌다.^^;;
도담이 얼굴에 생긴 수염의 정체는 바로 짜장~
아빠가 저녁으로 짜장라면을 먹고 있었는데
도담이도 먹으려고 달려들더니
몇 번 받아먹고 저리 된 모양이다.
아이들 짜장면 먹으면 얼굴이 저리 되는 것이야 당연한거지
솔직히 나는 그렇게 우습진 않았다.
오히려 그걸 보고 배꼽잡고 웃는 남편때문에 웃었다.
도담이가 없었다면 이리 웃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
스트레스 푼다는 이유로 스마트 폰 게임을 즐겨하는 남편인데
아마도 아들이 준 웃음이 그보다 몇배는 더 효과가 있지 았았을까?
도담아~ 앞으로도 아빠를 많이많이 웃게 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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