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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가 스스로 밥을 먹었습니다.
것도 아주 의욕적으로!!!
수저와 포크를 사용할 줄은 알지만
손으로 집어 먹길 더 좋아하고
식사 때마다 거의 제가 먹여주다시피 했었는데 말입니다.
쫓아다니며 먹이는 게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놀면서 먹어도 잘 먹는게 어니냐 싶어서
억지로 식사 예절을 가르치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담이가 얌전히 앉아서 밥을 먹었습니다.
서툰 젓가락질로 여러번 떨어뜨리면서도...
이게 다 저 뽀로로 젓가락 덕분이랍니다. ㅋㅋ
아직 좀 이르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아들을 과소평가 했었나 봅니다.
처음인데도 생각보다 젓가락질을 너무 잘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쉽게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잘 만든 이유도 있겠지만
여하튼 요즘 저 뽀로로 젓가락 덕에 식사 시간이 즐겁답니다.
엄마는 아들이 스스로 밥 먹는 모습만으로도 대견하고 기쁘고
아들도 서툴지만 젓가락질 하는 걸 무척 재미있어 하는군요.
이럴 줄 알았음 진작에 사줄 걸~~
하지만...
어쩌면 이 기쁨과 즐거움이 오래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지금이야 한참 젓가락질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이지만
아이들 성향상 언젠가 이것도 실증을 낼 수 있지 않겠어요?
그 전에 도담이가 식사는 이렇게 하는 거다 라는 걸 인지해준다면 너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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