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담이가 학교 친구에게서 달걀로 말랑이 만드는 법을 배워왔다. 달걀과 식초만 있으면 된다는데 우리도 해볼까? 그럼 우리는 메추리알로 해보자~~ 작은 그릇에 메추리알을 넣고 식초를 메추리알이 잠길 정도로 부어준 다음 2~3일 정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단다. 한 시간 정도 지난 모습~ 벌써 껍질이 벗겨지고 있다. 하루가 지나니 껍질이 모두 벗겨지고 거품이 많이 생겼다. 수저로 한 번 뒤집어 줌. 이틀 뒤~ 이쑤시개로 건들어 보니 다 된 것 같아 물로 씻어서 도담이에게 주는데 나는 말랑이는 그 느낌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도담이는 재미있는지 조물조물 참 잘도 만졌다. 탱탱볼처럼 튀기도 하고 참 신기했음. 그런데 3일쯤 지나고 보니 메추리알 말랑이가 완전 쪼그라들었다. 도담이가 만져보니 터지지는 않았다. " 식초..
삶고, 까고, 졸이고~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냄비에 메추리알 넣고 메추리알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약간, 식초 약간 넣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휘휘 저어주구 불을 조금 줄여 10여분 남짓 삶아준다. 삶아진 메추리알은 찬물에 헹궈서 껍질을 까고 한 번 더 헹궈준다. 양념장은 물 1컵 정도에 진간장 4스푼, 국간장 3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물엿 5스푼, 후추 약간 넣고 끓임. ( 대략 이정도 들어갔음 ) 양념장 끓으면 껍질 깐 메추리알 넣고 한 번씩 저어가며 졸인다. 예쁘게 간장색으로 변한 메추리알에 통깨 솔솔 뿌리면 끝~~ 삶고 까는 게 일이어서 자주 해먹진 않지만 어느새 우리집 단골 반찬이 되어버린 메추리알 장조림~ 까면서 먹어서 그런지 막상 해놓고나면 양이 얼마 안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