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가 어떤 책에서 자동차 운반용 기차를 보고는 만들어 달라했다. " 어떻게 만들지? 자동차 실을려면 크고 튼튼해야 하는데... " " 우유팩으로 만들면 되잖아요~ " " 그래~ 그럼 우유팩 씻어서 말려 놓을게! " 기차를 만들려면 우유팩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큰 우유팩 두 개만 사용하기로 했다. 우유팩 하나는 반으로 자르고 다른 하나는 반으로 자르되 기차 앞부분으로 만들 부분을 남겨둔다. 남긴 부분을 접어서 앞부분(운전석)을 만들고 남은 우유팩으로 바퀴를 만들어 잘라 붙인다. 링으로 우유팩 두 개를 연결 시키고 예쁘게 꾸며주면 완성~~ 엄마가 어려운 작업을 하는 동안 도담이는 기차 앞부분을 그렸다. 꾸미기는 도담이 담당^^ 완성된 우유팩 기차^^ 별로 볼품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장난감 자동차를..
때가 꼬질꼬질한 폰줄...떨어지지 말라고 눈주위와 입주위에 강력본드를 칠해 놨더니 거기만 도드라져 보입니다. 2,3년 전 쯤 여동생이 회사분들께 기념 선물을 만들어 줄거라며 고무찰흙 같은걸 사왔는데요 손에 묻지도 않고 말랑말랑 느낌이 좋아서 뭔가 했더니 이런걸 클레이 점토라고 한다네요. 동생은 이걸로 폰줄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재미삼아 저도 몇개 만들었는데요 여기저기 선물로 주고 저거 하나 남았네요. 한참을 달고 다녔더니 저렇게 더러워 졌답니다. 가벼운 고무공 같아서 좋은 반면 고리가 너무 잘 빠지고 쉽게 더러워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조심조심 사용하면 오래 쓸수 있어요 ㅋ 남동생에게 선물했던 커플 폰줄...제가 만든 것 ..
직장에 다니면서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일하고 집에 오면 잠자기 바쁘고 주말엔 그저 쉬고만 싶고 어쩌다 약속이라도 있어야 밖에 나가구요. 생활이 이렇다 보니 뭘 하나 배우려고 해도 망설여지고 선뜻 해볼 용기가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운동도 취미생활도 열심인 동생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도 맘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는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퀼트를 배워 보려고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가깝고 비용도 저렴한 곳...제가 찾은 곳은 서면에 있는 한국문화센터 였습니다. 그곳에선 퀼트 뿐 아니라 홈패션, 비즈공예, 양재, 꽃꽂이...등을 요일별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퀼트 수업은 월,수,금에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시간이 정..
요즘 제가 하고있는 십자수 입니다. 신랑님 차 산 기념으로 직접 주차 번호판을 만들어 주려고 십자수 가게에 갔다가 새로 나온 상품이 있어 얼른 그걸로 샀어요~ 액자처럼 끼워서 차에 붙이면 되는 건데요 뒷면엔 사진을 끼워도 된답니다.^^ 이건 흔들이 주차인데요 만들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플라스틱 처럼 단단한 아이다에 수를 놓고 모양대로 자른 다음 지저분한 뒷면을 가리기 위해 본드로 부직포를 붙이는데요 그래도 좀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차에 부착을 하고 운전을 하면 흔들 흔들~ 재미있는 주차번호판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아이다가 조금씩 휘는 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제가 들인 수고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선물을 하고도 마음에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이건 회사 아저씨한테서 의뢰받고 만든 주차 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