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동~ " 초인종이 울리면 도담이는 얼른 저에게 안깁니다. 제가 문 열어주러 현관으로 나갈 줄 아는 거죠~ 도담인 초인종이 울리면 아빠가 온줄 압니다. 그런데 아빠가 아니라 택배 아저씨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물티슈가 왔습니다. 제가 박스를 뜯자마자 달려드는 도담이^^;; 택배가 오면 으레 박스 안에 있는 물건 끄집어내서 확인을 한답니다. 그런데 몇일 전 도담이의 이런 습성이 말썽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 화요일... 아직 시댁에 있을 때입니다. 다저녁에 도담이 데리고 어머니와 함께 근처 모종으로 갔습니다. (원두막처럼 만들어 놓은 곳을 전주에선 모종이라고 하네요^^) 동네 어르신들 몇몇 분들이 더위를 피해 모종에 앉아계셨습니다. 도담이를 안고 모종으로 올라가니 무서운지 안내리려고 합니다. 어머닌 ..
지난달에 부산에 있는 친정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에 다녀오기엔 먼 길이었지만 오랜만에 광안리에서 바닷 바람도 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그런데 외박 나온다던 남동생은 갑자기 부대에 일이 터져서 못만나고 친구들 얼굴도 좀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연락도 못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제 친구들은 결혼 후에도 친정 가까이에 살아서 서로 왕래도 자주하고 출산 준비나 육아도 엄마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데 시집을 멀리 가니 이래저래 아쉬운 점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 5월에 결혼한 친구는 조금있음 아이를 낳습니다. 그 친구는 친정 부모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요 너무 가까이 있어도 탈이라고 처음엔 신랑이 좀 불편해 했다더군요. 하지만 신랑이 워낙에 붙..
얼마전에 칼스버그님(http://blog.daum.net/myfoods)께서 말복에 오리고기를 보내주는 이벤트를 하셨습니다. 오리고기로 지은 사행시를 댓글에 남기는 거였는데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운이 없는 편이라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요 그래서 당첨 소식이 더더욱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역시 마눌뿐이라며 비행기도 태워줬네요 ^^;; 그런데 오리고기 배송이 말복날 맞춰서 온다고 해서 그게 문제였습니다. 말복날이면 저희는 시댁에 있을텐데 몇일 묵었다 올거라 경비실에 맡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댓글로 이런 상황이라고 여쭈었더니 칼스버그님이 그럼 시댁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왜 전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암..
언젠가 이웃인 주근깨 토깽이님 블로그에서 글을 도용당했다는 포스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 글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http://blog.daum.net/ho-ho99/269 ) 당시 주근깨 토깽이님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워 했는지 글을 읽으며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설마...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길까...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음 뷰에서 육아 관련글을 보던 중에 몇일 전 제가 올렸던 글 제목과 거의 비슷한 글을 발견했답니다. 제 글 제목에 앞부분만 덧붙여 놓았더라구요. 어떤 글일까? 설마... 아닐거야... 그러면서 조심스레 클릭을 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제가 올린 글에서 도담이 이름과 사진만 쏙 빼놓구 글은..
♡ 2011년 7월 29일 ♡ 아직은 걸음마가 서툴러서 자주 넘어지는 도담이를 위해 무릎 보호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인터넷에 유아용 무릎 보호대라고 조회를 해보니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귀여운 것이 많았습니다. 주로 아이 무릎에 끼우도록 된 제품이 많았는데요 구매후기를 보니 아이 허벅지가 조금만 굵어도 많이 조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도 벨크로 처리된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팔꿈치 보호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요. 도담이가 착용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막상 착용을 해보니 이것도 조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너무 헐렁하면 흘러내릴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지만 허벅지 부분과 종아리 부분이 길이가 똑 같은데다 길이 조절도 많이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
♡ 2011년 7월 23일 ♡ 토요일 오후 엄마랑 아빠랑 산책을 나온 도담이~~ 매일 다니던 길인데 스스로 걸어가니 다르게 보이는 걸까요? 엄마 손 잡고 끌려가듯 걸으면서 연신 두리번 거렸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근처 맥도날드에 들어갔습니다. 맥도날드도 처음 와 본 것 처럼 안쳐다보는 곳이 없습니다. 남편이랑 저랑 아이스크림 콘 하나씩 들고 한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담이 입술에 살짝 찍어줬더니 입술 맛을 보는군요~ " 음~~ 달달하니 괜찮은데... 차가워서 더 매력적이야~ 넌 누구지? " 한번 맛을 보더니 궁금한 듯 아이스크림을 바라보는 도담이... 제 손을 끌어당겨 아이스크림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차가워서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먹고... 먹고... 또 먹습니다. 먹을만큼 먹고..
♡ 2011년 8월 1일 ♡ 도담이가 걸음마를 하다가 넘어졌습니다.(T.T) 아파트 주차장 쪽에 살짝 오르막인 곳이 있는데 거기서 왔다갔다 걸음마 연습을 하다가 앞으로 꼬꾸라졌어요. 조금씩 걸음마에 익숙해져서 좀 덜 넘어지려나 했더니 이젠 가속도가 붙어서 뛰려고 합니다. 오히려 걸음마 막 뗄 때보다 더 위험하네요. 속도가 붙으니 넘어질 때 도담이가 미처 손을 짚지 못했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에 얼굴을 박는데 퍽 하는 소리가 났답니다. 놀래서 도담일 일으켰더니 코에서 입에서 피가 났습니다. 아파서 엉엉 우는 아이를 달래며 조심스레 살펴보니 다행히 코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인중쪽이 심하게 갈렸고, 입술이 터졌지만 이는 괜찮았구요. 일단은 집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주었습니다. 입술이 점점 ..
몇일 전 제 블로그 방문자 수가 8만이 넘었습니다. 평소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경이로운 숫자입니다. 추천수도 천이 넘어가고 댓글도 백개가 넘는걸 보면서 남편과 저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결혼하고 남편 권유로 시작했던 블로그가 벌써 3년째 접어들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자신 없어하는 저에게 블로그를 개설해 주면서 격려해주던 남편... 부담 가지지 말고 그냥 일기 쓰듯이 편안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럼 된다고... 방문자가 늘고 댓글이 달리면서 조금씩 블로그 하는 재미를 알아갈 때 쯤엔 다음 뷰에서 베스트라는 영광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가끔은 육아에 지쳐 블로그를 소홀히 한적도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이웃님들 방문하는 게 때론 버겁고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
오늘 저녁 저희 가족은 시댁으로 떠납니다. 남편이 이번에 이틀 휴가를 받아서 연휴 포함해서 4박 5일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가 휴가를 시댁으로 간다니까 아는 언니는 시댁에 왜 그렇게 자주 가냐고 하고 (그닥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또 다른 분은 휴가를 시댁으로 가면 재미있냐고, 불편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결혼 3년차인데 작년 여름에도 휴가를 시댁으로 갔었습니다. 제작년에도 입덧만 심하지 않았으면 시댁으로 갔을겁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휴가 때마다 시댁을 찾는 이유는 여름 휴가도 시댁에선 거의 명절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명절 때 말고는 서로 모이기가 힘들 뿐더러 명절엔 외가쪽 친지분들과는 얼굴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
♡ 2011년 7월 30일 ♡ 따가운 햇볕에 그을릴까 썬크림도 바르고 모자도 쓰고... 무릎보호대까지~ 도담이가 완전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총총총~ 발걸음도 가벼웁게 엄마랑 산책을 나온 도담이^^ 오늘은 처음으로 건널목도 건넜습니다. 물론 중간에 안가고 멈춰서 엄마가 안고 뛰긴했지만요. ㅋ 집에서 가까운 은행 앞입니다. 장애인용 오르막 길을 발견한 도담이... 그냥 지나치면 섭하죠~ 마침 토요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미끄럼 방지까지 되어 있어서 걸음마 연습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레드 카펫이 아니라 그린 카펫... 도담이 옷이랑 참 잘 어울리네요. 엄마 손잡고 두어번 올라가더니 금새 혼자서 올라갑니다. 내려올 땐 옆 계단으로... ㅋㅋ 옆 건물 경비 아저씨도 걸음마 연습하는 도담이가 귀여운지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