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편이 선물이라며 내민 봉투 속에는 표가 두장 들어있었습니다. 앤디 워홀??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들었던 이름... 남편이 소니 행사장에 참여 했다가 선물로 받은 표랍니다. 저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전시회였는데 공짜표가 생겨서 너무 기뻤다네요^^ 일 때문에 늘 피곤한데다 주말엔 챙겨야할 행사들이 왜그리도 많은지... 일정이 없을땐 집에서 쉬느라고 요즘 통 여가 활동을 못즐겼어요. 덕분에 전시회 구경도 하고 외식도 하고 오랜만에 한 데이트라 저도 참 좋았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박물관은 몇번 가봤는데 미술관 관람은 처음인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설치된 모니터에 저희 모습이 보였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설치된 열감지 시스템이었어요 ㅋㅋ 전시회장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특이하죠? 사실 들어갈땐 ..
아기야 부모 닮기 마련인데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아요~ 나쁜거 보지말고 좋은 것만 봐라... 임신 중에 누굴 미워하면 그사람 닮는다더라... 예쁜 사람 예쁜 애기 사진 많이 봐라... 저는 결혼 전 웨딩 촬영을 하면서 제 얼굴에서 큰 이모 얼굴을 발견 했습니다. 원래 화장을 거의 안하는데 화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놓으니 영판 큰 이모였어요. 평소 엄마 닮았단 말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저 가지시고 엄마가 이몰 많이 미워했었나 봅니다. 한 두달쯤 전에 출산 박람회에 갔다가 스튜디오 팜플렛을 몇장 받았어요. 아기 기념 사진 찍을때 자기들 사진관에 오라고 예쁜 아기들 사진을 실어 놓았네요^^ 문득 그냥 보는 것 보다 그려 보는 게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없는 솜씨에 끄적여 봤습니다...
결혼 전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책인데 이제사 다 읽어보게 되었네요^^ 읽어야지 하면서도 책꽂이에 꽂아만 둔게 몇달인지 모르겠어요.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책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할텐데...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슨 책 제목이 이런가 싶어 웃음이 났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아버지가 떠나고 엄마랑 동생이랑 집도 없이 고물같은 차에서 생활을 해야하는 어린 소녀!! 그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해낸 것이 개를 훔치는 거였습니다.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면 사례금을 준다는 전단지를 보고는 그런 발칙한 생각을 한거지요. 아이답지 않게 나름 꼼꼼하게(?) 계획까지 세우고 결국은 개를 훔치는데 성공을 하지만 결국은 잘못을 깨닫고 주인에게 개를 돌려 주게 됩니다. 때로는 상황이 사람을 나..
때가 꼬질꼬질한 폰줄...떨어지지 말라고 눈주위와 입주위에 강력본드를 칠해 놨더니 거기만 도드라져 보입니다. 2,3년 전 쯤 여동생이 회사분들께 기념 선물을 만들어 줄거라며 고무찰흙 같은걸 사왔는데요 손에 묻지도 않고 말랑말랑 느낌이 좋아서 뭔가 했더니 이런걸 클레이 점토라고 한다네요. 동생은 이걸로 폰줄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재미삼아 저도 몇개 만들었는데요 여기저기 선물로 주고 저거 하나 남았네요. 한참을 달고 다녔더니 저렇게 더러워 졌답니다. 가벼운 고무공 같아서 좋은 반면 고리가 너무 잘 빠지고 쉽게 더러워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조심조심 사용하면 오래 쓸수 있어요 ㅋ 남동생에게 선물했던 커플 폰줄...제가 만든 것 ..
커피 박물관 '왈츠&닥터만'... 박물관에 들어서니 깔끔하게 유니폼을 차려 입은 여직원이 녹음기를 나누어 주면서 관람 방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먼저 녹음기를 들으며 1관 커피의 역사부터 2관 커피의 일생, 3관 커피의 문화까지 자유롭게 관람을 했는데요 세계 각국의 커피와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관람을 하다가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니까 직원이 윗층으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그곳에는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커피향을 맡아 보게 하셨습니다. 헤이즐넛 커피였는데 향이 참 좋았어요~ 그리곤 헤이즐넛을 하나씩 나누어 주시면서 먹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땅콩처럼 고소하진 않았지만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헤이즐넛 이랍니다. 저는 그날 처음 보았어요. 왜 이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