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21. 7. 13. 10:51

열심히 양파를 담고 있는 도담이
냄비 가득 딴 보리수 인증샷

 

오전에는 양파 담는 걸 돕고

오후에는 보리수를 땄다.

이 날 처럼 열심히 일한 날이 있던가?

보리수 딸 때는 동생들보다 많이 따야한다며

열정인지 욕심인지... 억지를 부렸다.

도담이가 놀기를 포기하고 일을 도운 건

용돈을 벌기위한 마음이 컸지만

그래도 요령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대견했다.

 

갖고 싶은 걸 사기 위해서

용돈 모으기를 하고 있는 도담이~

처음엔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용돈으로 협상하기에 이르렀으니

이걸 부작용이라고 해야할까?

어쨌거나

아이들이 부모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말을

도담이를 키우면서 많이 실감하고 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