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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것 만큼 불행한 일이 또 있을까?
자폐를 가진 아들을 키우며 얼마나 큰 인고의 시간들을 보냈는지
책 속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물론 그 세월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나는 자녀를 향한 부모의 믿음이
자녀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걸 실제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광야와 같던 조셉의 사춘기 시절은 내게도 하나의 성장기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쏟았을 때...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변화가 일어나니
아들도 변하기 시작했고 더이상 불행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아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게 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조셉입니다. 조셉은 내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준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나와 같은 고백을 할지도 모릅니다. 자식을 키우지 않았다면 몰랐을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메시지를 자식을 키웠기 때문에 비로소 받게
되었노라고.
도담이 2~3살 즈음 대학병원에 간 적이 있다.
눈 마주침을 잘 하지 않고 불러도 반응이 없는데다
엄마, 아빠도 부르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
설마... 제발... 아무이상 없기를...
다행히 예약을 해놓고 검사 받을 날을 기다리는 동안 도담이 말문이 트였고
대학병원 검사도 취소했다.
지금은 너무나 건강하게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곤 했다.
그리고 지금 나의 상황들에 감사했다.
앞으로 나의 삶이 어떻게 펼져질 지 나는 알 지 못한다.
우리 도담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게되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때마다 이 책을 다시 펼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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