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랑 남편 마중을 가는 길에 토마토 장수를 만났습니다. " 토마토 들여가세요~ 싸요! " 트럭을 보니 거의 다 팔고 몇바구니 안남았더라구요. 살까말까 망설이다 5천원어치는 도담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니 무거울 것 같아서 3천원어치만 샀습니다. 그런데 도담이가 토마토를 보더니 트럭으로 마구 달려들어서 할수없이 도담이 손에도 하나 쥐어주고 남편을 만나러 가려는데 이번엔 도담이가 제 손을 안잡으려고 했습니다. 토마토 때문이었죠. 토마토를 저만치 던져놓고 쫓아가서 줍기를 토마토가 완전히 터져버릴 때까지 반복하고 나서야 남편을 만나러 갈 수 있었답니다. 지나가던 분은 자기 앞으로 굴러온 토마토를 공인줄 알고 도담이에게 차주기까지 했습니다. " 어머... 난 공인 줄 알았는데... " 토마토가 터져서 손도 옷도 ..
도담이 이야기
2011. 9. 1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