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다녀왔습니다! " 태권도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첫날부터 도담이는 한결 씩씩해진 목소리로 이렇게 인사를 했다. 선생님이 시켜서 하기도 하고 까먹을 때도 있지만 아.. 이래서 태권도 학원에 보내는구나.. 싶었다. 그 인사 한마디에 아이가 달라보였달까? 남편은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키고 싶어했다. 자신감, 체력...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아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있는 힘을 길렀으면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런데 그 땐 도담이가 원하지 않아서 못보냈었다. 지금은 2학년... 조금은 늦은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당장 띠 색깔은 중요한게 아니니까... 도담이가 다른 아이들과 몸으로 부딪치고 함께 뒹굴면서 그동안은 몰랐던 새로운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란다. 학원에서 받아온 새하얀 도복을 ..
도담이 이야기
2018. 3. 24.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