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여름 휴가 갔을 때아들을 데리고 물 속에 들어가 신나게 놀아주는 남편을 보며내심 의외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작년 여름인가는 바닷가에 갔었는데물 근처에는 얼씬도 안했던 남편인지라... ^^;; 얕은 곳에서 돌멩이만 던지고 놀다가아빠에게 안겨 깊은 곳으로 들어간 도담이는 당연히 무서워했습니다. ㅎㅎ;; "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랍니다 ㅠㅠ " 누군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웃고는 있지만잔뜩 얼어있는 도담이 표정만 봐도 얼마나 무서운지 짐작이 가지요? ㅋ 그런데 그 때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조카가 남편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담이는 안중에도 없고 남편을 밀고 때리고 매달리고... 보는 사람들이 아찔할 정도였답니다. 그 순간 저도 도담이가 물에 빠질까봐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도담이를 ..
[ 2012 . 8 . 3 ] 이맘때쯤이면 시댁에서 가족 모임이 있습니다.멀리 있는 식구들하고도 휴가 날짜를 맞춰서 함께 물놀이를 가거든요. 결혼하고 첫 모임때는 입덧 때문에 못가고두번 째 모임때는 가긴 갔는데 도담이가 너무 어려서 물놀이를 제대로 못하고 작년엔 물놀이 갔다가 갑자기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바람에 그냥 돌아왔는데다행히 이번엔 날씨가 좋아서 우리 도담이도 나름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물놀이를 다녀온 곳은 전북 동상면에 있는 어느 계곡이었는데물이 많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 참 좋았습니다. 계곡에 도착해서 물을 보자마자 뛰어 들어가려던 도담이... 그런데 튜브는 무섭다고 타려고 하지도 않더군요.그저 물에 발 담그고 퐁당퐁당 돌멩이만 던질 뿐~남편은 아들이 던질 돌멩이 주워다 주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