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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5 . 12 ...
아침에 일어나 누워서 뒹굴뒹굴~
엄마가 벽에 붙여놓은 그림을 보면서 혼자서 히죽거리길래
일하다 말고 사진기를 꺼내들었습니다.
" 도담아~ 뭐 보고 웃는거야? 엄마도 같이 웃자~ 응? "
하지만 도담인 그저 웃기만 할 뿐...
그래도 이리 웃는 모습에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너무나 편안해 보이는 표정과 자세에
가끔 남편이 하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 상전이 따로 없네~ 아들아! 부럽다.
먹고 싶음 먹고 놀고 싶음 놀고 자고 싶음 자고...
가만히 있어도 먹여주고 입혀주고 씻겨주고... "
ㅋㅋㅋ
아들래미 팔자가 상팔자...
내심 저도 부럽더라는^^;;
지금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문득문득 도담이도 그걸 알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실 저도 어릴적에 어른이 되는 게 싫었거든요 ㅎㅎ;;
주위 친구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는데 말이죠~
어쩌면 도담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느린 것도
빨리 자라면 그만큼 손해를 본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그러는 걸지도... ㅋㅋ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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