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가 또 엄마 운동화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번엔 아주 밖으로 들고 나갈 기세로 엘리베이터 앞을 서성이는 도담이... 하지만 엄마는 애써 모른척 했습니다. 엄마가 내려가지 않을 거라는 걸 눈치 챈 도담이는 다시 신발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덩실덩실 신명나게 한바탕 뛰어 놀았습니다. ㅋ 폼을 보아하니 마치 탈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발을 들었으니... 신발춤이라고 해야겠네요^^;; 저 운동화가 도담이에겐 제법 무거울텐데... 그래도 흔들흔들 잘도 노는군요. 공연(?)을 끝내고 무대를 떠나는 뒷모습~~ ㅋ 하지만 뒤처리가 깔끔하지는 못했습니다. ㅡ.ㅡ;; 복도에 덩그러니 남겨진 운동화가 왠지 쓸쓸해 보이는군요. ㅋㅋ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몇일 사이에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어 버린 느낌이네요...
도담이 이야기
2011. 11. 25.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