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7월 30일 ♡ 따가운 햇볕에 그을릴까 썬크림도 바르고 모자도 쓰고... 무릎보호대까지~ 도담이가 완전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총총총~ 발걸음도 가벼웁게 엄마랑 산책을 나온 도담이^^ 오늘은 처음으로 건널목도 건넜습니다. 물론 중간에 안가고 멈춰서 엄마가 안고 뛰긴했지만요. ㅋ 집에서 가까운 은행 앞입니다. 장애인용 오르막 길을 발견한 도담이... 그냥 지나치면 섭하죠~ 마침 토요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미끄럼 방지까지 되어 있어서 걸음마 연습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레드 카펫이 아니라 그린 카펫... 도담이 옷이랑 참 잘 어울리네요. 엄마 손잡고 두어번 올라가더니 금새 혼자서 올라갑니다. 내려올 땐 옆 계단으로... ㅋㅋ 옆 건물 경비 아저씨도 걸음마 연습하는 도담이가 귀여운지 흐뭇..
2011년 6월 14일^^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도담이도 물놀이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방에서 하는 물놀이는 뒤처리때문에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루는 스텐 대야에 물을 조금 받아서 놀게 해주었습니다. 소심한 엄마는 혹시라도 물을 쏟을 걸 염려해서 옷은 다 벗기고 그것도 모자라 천기저귀를 몸에 둘러 주었습니다. 흘러 내리지 말라고 고무밴드로 칭칭 감아 놓은 기저귀가 도담이 등에 솓아난 앙증맞은 날개가 되었습니다. 아기 천사가 된 도담이는 물놀이도 아주 착하게 합니다. 주르륵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신기한지 같은 행동을 계속 반복~ 더이상 물이 안떨어질 땐 꾸욱 짜서 다시 대야속으로 퐁당~~ 손수건과 손싸개 한짝으로 참 재밌게도 놀지요? 다 엎어버릴까봐 옷까지 벗기고 천기저귀까지 두르고 물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