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초, 생일 선물을 꼭 광한루에 가서 사야한다는 아들 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가족 나들이를 하게되었다.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이긴 하지만 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맘에 걸려서일까? 남편도 선뜻 도담이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선물 사러 가기 전에 광한루에 들러서 한 바퀴 둘러 보는데 그냥 가긴 아쉬워 잉어 먹이도 사주었다. 왠지 여기 오면 잉어 먹이는 꼭 주고 가야할 것 같음. 광한루 구경을 간단히 마친 도담이는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는데 후문쪽으로 쭈욱 늘어선 기념품 가게를 모두 들어가 실컷 구경하고 마지막에 고른 선물은 귀여운 장식용 항아리와 주전자, 그리고 소쿠리였다. 공방 주인 아주머니가 그러는데 얼마전엔 어떤 할머니가 손주에게 선물할거라며 검정색 항아리를 찾더란다. 손주가 항아리..
생일이면 케익에 촛불켜고 축하 노래 불러 주는 것만도 감사하게 여겼지만 지난 번 남편 생일엔 특별히 선물을 준비했다. 사용하던 벨트가 많이 낡기도 했고 겸사겸사^^;; 클라우드로랑 벨트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았는데 가격, 포장, 배송 모두 만족^^ 가격대비 만족스런 벨트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벨트 디자인이나 재질 모두 만족스럽다. 심플한 거 좋아하는 남편도 마음에 든단다. 구멍이 뚫린 벨트가 아니라서 착용하기도 더 편리하고 길이 조절도 용이하다. 좀 뻣뻣한 감은 있지만 가죽이고 새거라 그런 것 같다. 착용하다보면 좀 부드러워지겠지... 생일 날 남편에게 선물이라며 벨트를 내밀었더니 자기는 못챙겨줬다고 미안해했다. 부부 사이에 선물이 뭐 그리 중요한가? 그돈이 그돈인데 ㅋㅋㅋ 그저 바쁘게 살아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