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쌀쌀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담이를 유모차에 태웠습니다. 새로 산 비니도 씌웠는데 안쓰려고 도리질 하다가도 유모차에 태웠더니 방긋~~ 외출할 때마다 사진기 챙겨야지 하면서도 매번 까먹었는데 이날은 챙겨 나갔습니다. 밖에서 찍으니 사진이 더 잘 나오는군요~ㅋ 그런데 우리 도담이 너무 얌전합니다. 전같으면 이불도 발로 차버리고 그랬을텐데... 도담아~ 좀 웃어봐!! 엄마가 우리 도담이 찍어주려고 사진기도 가지고 나왔는데~~~ 계속 시무룩 하더니 갑자기 씨익 웃는 도담이... 도담이의 시선을 따라 가보니... 여기... 도대체 뭘 보고 웃은 걸까요? 그렇게 아주 잠깐 미소를 짓더니만 또다시 분위기를 잡고 어딘가를 지그시 바라보는 도담이... 저도 가을 타는 남자라구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서 금방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도 많이 추울거라고 들었는데... 올 겨울 우리 도담이 따뜻하게 보내라고 인터넷으로 모자 4개를 구매 했습니다. 너무 이뻐서 받자마자 도담이에게 씌워봤어요^^ 비니 3개랑 귀달이 모자 하나... 귀여운 곰 브로찌도 함께 왔어요^^ 개인적으로 요 귀달이 모자가 젤 맘에 듭니다. 도담이에게도 넘넘 잘 어울이네요^^ 목도리 처럼 감쌀 수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근데....도담이 이걸 또 입으로 가져 갑니다 ㅡ.ㅡ;;; 에이~ 도담아 지지~ 도담이가 모자를 잘 안쓰려고 해서 제대로 씌우질 못했어요. 비니 이쁘게 씌우는 법도 배워야 하려나 봅니다. 도담이 기분이 별루였는지 아무리 얼르고 노래를 불러 줘도 좀처럼 웃질 않네요. 결국은 울상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