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오랜만에 만두나 쪄먹을까? 해서 사온 교자만두가 이렇게 도담이의 보행기를 차지하게 된 것은 저희 집 부엌이 좁은데다 저녁을 먹고 치우기 전이라 더욱 복잡해서 였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개봉한 만두를 바닥에 둘 수도 없고 도담이가 만두에 무슨짓을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 보행기에 곱게 올려 놓았지요. 그런데 이 모습을 본 도담이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자기 자리에 떡하니 버티고있는 만두가 맘에 들지 않는지 입을 삐죽삐죽~~ ' 누구냐 넌? 여긴 내 자리란 말이다!! ' ' 아빠 사진 고만 찍고 얘좀 꺼내줘요~ ' 드디어 만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도담이도 보행기에 앚았습니다. 자기 자리를 되찾아서 그런지 너무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ㅎ 그런데 제가 남은 만두를 냉동실에 넣으러 간 ..
이모님께서 도담이 선물로 보행기를 사주셨습니다. 목 가누고 기기 시작하면 태우면 된다고 그러셨는데 성격 급한 우리 부부 벌써 아이를 보행기에 태웠습니다. 일단 시범삼아 앉히긴 했는데 아직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이불을 덧대고 높이도 발이 닿을동 말동 할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신나게 발을 버둥거리더니 너무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좋은 것 도 잠시... 금방 지쳐버렸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보행기가 아이에가 안좋다는 말들이 들립니다. 인간이 만든 최악의 놀이감이란 말까지 들었답니다. 그 얘길 듣는데 순간 섬뜩했었어요ㅡ.ㅡ;; 보행기를 태우면 아이가 빨리 걸음마를 한다고 많이들 태우는데요 오히려 그것이 아이 허리에 무리를 준다고 합니다. 많이 기어다니는 게 허리를 튼튼하게 해준다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