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일을 한 달 정도 남기고 부랴부랴 찾은 출산용품점. 필요한 품목들을 미리 체크해 가긴 했지만 직원분의 도움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제품도 그냥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걸로 거의 구매를... ^^;; 요즘 엄마들은 다들 인터넷이다 뭐다 미리 검색해서 여기저기서 샘플도 받아 쓰고 어떤게 좋은 건지 미리 다 알아가서 산다는데 전 요즘 엄마가 아닌 건지 그런 거엔 그닥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반드시 모유수유를 하겠노라 마음 먹고 있었지만 만일을 대비해 젖병도 3개를 구매했습니다. 피죤에서 나오는 모유실감 젖병~ 물론 직원분의 추천으로 산거랍니다. ㅋ 예정일을 훌쩍 넘겼는데도 나올 생각을 안하던 녀석!! 유도분만 날짜를 잡아놨더니 그제야 나오려고 신호를 보내더군요. 끝까지 자신이 남자임을 ..
도담이가 8개월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입안에 뭔가 하얀 막 같은 게 생겨서 예방접종 간 김에 의사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아구창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유만 먹이면 먹일 때마다 일일이 닦아주지 않아도 괜찮은 줄 알고 칫솔질도 거의 도담이에게 맡기고 ( 칫솔이 거의 치발기 수준이었습니다. ) 가제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도 게을리 했더니 결국은... ㅡ.ㅡ;; 아구창 걸리면 엄마도 같이 약 먹어야 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 다행히 도담인 그정도로 심하진 않았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티슈로 자주자주 닦아 주라시더군요. 가제 수건은 입 닦을 때마다 삶으려니 귀찮고 번거로와서 구입하게 된 치키치카 티슈... 하루에도 몇번씩 입안을 닦아 주는데 그 때마다 울고불고 전쟁을 치뤘습니다. 그렇게 2~3주 정도 지나니 아구창이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