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07) 봄학기 문화센터 첫 수업에서는 국수를 이용한 놀이를 했다. 집에서도 가끔 국수로 놀게 해주지만 문화센터에서 처럼 많이 주지도 않을 뿐더러 마음껏 뿌리며 놀지 못하기에 신나게 놀아주길 바랬는데... 도담이는 앉아서 먹기에 바빴다. ㅡ.ㅡ;; 아마도 그 날 함께 수업을 한 친구들 중에서 우리 도담이가 가장 많은 국수를 먹었을거다. 선생님이 냄비를 하나씩 나눠 줬을 때 그제서야 놀이에 적극 관심을 보인 도담이... 냄비 놀이를 더 하고 싶어해서 잠시 애를 먹었다. 하늘에서 국수비가 내려요~~ 검정 도화지에 우산도 그리고 비도 그리고...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국수 비가 내리는 표현도 해보았다. -아직 제대로된 그림을 그리진 못하지만 요즘들어 그리기에 무척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다음 날..
즐거운 요미랜드~ 세번째 수업은 몬스터 얼굴 만들기 였다. 먼저 영어 동화를 보고 들으며 눈,코,입,머리,얼굴 등의 영어 표현을 알아보고 실제 놀이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레 그 표현들을 익히도록 했다. 도담이가 만든 몬스터 얼굴^^;; 처음엔 엄마의 도움이 살짝 가미되긴 했지만 나중에는 혼자서 떼었다 붙였다 하며 놀이 활동을 해나갔다. 냠냠~ 고소하고 맛있는 뻥튀기로 몬스터 얼굴 만들기!! 색색깔 여러가지 모양의 뻥튀기들을 물엿을 이용해 붙여서 얼굴 모양을 만들었다. 집에 가지고 가라고 비닐 포장지와 끈까지 챙겨주셔서 무사히 들고와 아빠에게 자랑도 했다. " 도담이가 만들었어~ " 하며^^ 마지막엔 직접 몬스터(?)로 변해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동물모양의 모자를 쓴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여..
11월 15일에 있었던 마노아 수업에서는 예쁘게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보는 걸 했다. 페이스 페인팅으로 얼굴에 그림을 그리고 빨간 나비 넥타이에 치마도 입고 예쁘게(?) 분장을 한 도담이 ㅋㅋ 안한다 그럴 줄 알았는데 이날은 순순히 잘 따라주었다. 하지만 역시나... 마이크를 들긴 했지만 노래 부르며 춤추는 연습에선 멀뚱멀뚱 서있기만 했다. 엄마, 아빠를 닮아서일까? 도담이는 율동하는 걸 참 싫어하는 것 같다. 연습이 끝나고 포토존으로 만든 무대에 선 아이들... ㅋㅋ 엄마들은 아이들이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지만 정말 무대 체질인 듯 보이는 아이는 몇 안되는 듯 했다. 엄마가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아이도 있었는데 다행히 도담이는 엄마에게 사진 한장 찍을 시간은..
문화센터 마노아 수업 가을학기가 끝나고 겨울학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마노아 선생님과도 친숙해질 만할 때 끝나버려서 겨울학기도 마노아로 하고싶었지만 도담이 개월수에 맞는 수업이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이면 빠지는 날이 많을 것 같아서 마노아는 포기... 도담이가 좋아할만한 수업이 뭘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요미랜드'였다. 어제가 요미랜드 첫 수업이 있던 날~ 수업 진행이나 분위기가 마노아 때랑 비슷해서 도담이가 덜 낯설어 하는 것 같아 좋았다. 첫 수업은 가볍게 털실 놀이^^ 색색깔 털실을 묶어서 목걸이도 만들어 걸고 접시에 푸짐하게 털실 스파게티도 만들었다. ㅋ 마지막엔 누워서 털실을 이불삼아 덮기~~ 알록달록 털실 속에에서 참 즐거워 하는 도담이였다. 다음 주에는 식빵으로 핫도그를 만든다고..
몇주 전 문화센터 강의에서 나무 교구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했었습니다. 4가지 색깔의 나무공을 같은 색 구멍에 맞춰서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공을 누르면 공이 구멍 속으로 들어가면서 아래로 데구르르 굴러 내려온답니다. 공이 굴러 내려오는 모습이 훤히 보이니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참... 탐나는 교구였어요 ^^;; 도담이도 완전 집중해서 하더라구요. 그런데 40분이라는 정해진 시간동안에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하는 지라아이들이 마음껏 가지고 놀지는 못했습니다. 도담이도 이 나무 교구가 맘에 들었던지선생님께 돌려드려야 한다니까 싫은 내색을 보였답니다. 다행히 울거나 심하게 떼를 쓰진 않았지만그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론 안됐더라구요. 도담이 또래 아이들에게 40분이란 시간은 길다면 참 긴 시간일겁니다...
어제 있었던 문화센터 '마노아' 수업에서는 라면 놀이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라면을 나눠 주시자 맛부터 보던 아이들... ㅋㅋ우리 도담이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평소 엄마, 아빠가 라면을 끓여 먹으면옆에서 라면 부스러기를 달라고 조르던 도담이거든요~그럴 때 보면 달콤한 과자보다도 라면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먹기만했던 라면이 아이들 놀이감으로도 너무 좋다는 걸 저는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손으로 라면을 만져보고 조각도 내보고조각낸 라면으로 탑쌓고 무너뜨리기주먹과 손바닥으로 잘게 부수기절구로 더더 잘게 부수기 중간중간 먹기도 하면서 도담이도 재미나게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게 부순 라면에 물을 조금 부어서 주물주물~ 그러자 라면에 점성이 생기면서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수 있게 되더라..
지난주 문화센터 '마노아' 수업에서는소방관에 대한 놀이 활동을 했었습니다. 평소 소방차 장난감이랑 소방차 나오는 동화책을 너무 좋아하던 도담이라이 날 수업도 정말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빨간 바디삭스로 촉감놀이, 몸놀이를 하고 바디삭스를 망토처럼 두르고 소방관 모자도 쓰고 그래야하는데... 도담이는 전혀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아니 싫어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네요. 나중에 선생님이 나눠주신 장난감 소화기에는 엄청 관심을 보였던 도담이... 강의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불끄는 흉내를 냈습니다. 하지만 장애물(터널,평균대,다리) 통과하는 놀이에서는또 지루해 하던 도담이... ㅡ.ㅜ 제가 몇 번을 같이 해보자고 시도를 했지만오히려 집에 가자고 저를 문쪽으로 이끌었답니다...
문화센터 첫 수업이 있던 날...강의실에 들어설 때부터 도담이는 울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율동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는데도담이가 너무 크게 울어서 수업에 방해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역시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구나... 선생님에게도 다른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해서도로 나가야하나 망설여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포기하면 앞으로도 계속 이럴 것 같아서조금만 더 달래보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율동이 끝날 때쯤 조금 진정이 되는 듯 하더니 선생님이 타요 그림들을 보여주면서동화를 들려주자 얌전해 졌습니다. 이 날 수업내용은 부릉부릉 자동차^^자동차 모양의 텐트 속으로 들어가는 거 말고는 도담이도 재미있어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엔 비눗방울 놀이를 했는데 완전 신나서 뛰어다녔답니다. ㅎ~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이 손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