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오랜만에 만두나 쪄먹을까? 해서 사온 교자만두가 이렇게 도담이의 보행기를 차지하게 된 것은 저희 집 부엌이 좁은데다 저녁을 먹고 치우기 전이라 더욱 복잡해서 였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개봉한 만두를 바닥에 둘 수도 없고 도담이가 만두에 무슨짓을 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 보행기에 곱게 올려 놓았지요. 그런데 이 모습을 본 도담이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자기 자리에 떡하니 버티고있는 만두가 맘에 들지 않는지 입을 삐죽삐죽~~ ' 누구냐 넌? 여긴 내 자리란 말이다!! ' ' 아빠 사진 고만 찍고 얘좀 꺼내줘요~ ' 드디어 만두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도담이도 보행기에 앚았습니다. 자기 자리를 되찾아서 그런지 너무 만족스러워 보이네요. ㅎ 그런데 제가 남은 만두를 냉동실에 넣으러 간 ..
도담이 이야기
2011. 2. 16.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