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3:28
아이들이 손을 빠는 건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배가 고프면 빠는 것 같더니
나중에는 손가락을 가지고 놀면서도 빨고
잠이 와도 빱니다.
 

 
그리고 뒤집기를 할 때도
 

 
기는 연습을 하다가도
 

 
힘이 들면 엎드려서 손을 빨다가
 

 
다시 일어 납니다.
 

 
도담이가 한참 뒤집으려고 할 때
꼭 손가락을 빨면서 뒤집길래
저러다 손가락으로 목젖이라도 찌르는 건 아닌지
입에 상처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 스러웠는데요
 
그만큼 몸 동작을 한가지씩 터득해 가는 과정이
아이에겐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젖을 먹을 때 힘껏 빨듯이...
젖먹던 힘 까지 다해서
우리 아이는 그렇게 자라고 있는 게 아닐까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2:17

 
엎드려서 발만 까딱까딱 하던 도담이가
 

 
이젠 기고 싶어서 발버둥을 칩니다^^
 

 
금방이라도 기어서 엄마에게 올 기세 입니다 ㅎㅎ
 
어느새 뒤집기는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 버리고...
힘들어 낑낑 대면 늘 엄마 아빠가 다시 눕혀 줬는데
오늘 아침엔 혼자서 눕기에 이르렀습니다.
 
주말인데도 출근 하는 아빠 힘내라고 그랬는지
몇번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오늘도 남편과 함께 도담이를 지켜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59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자면서도 뒤집고~ 옆으로 누워 자는 일이 많아 졌어요.
 
잘땐 칭얼대며 안아달라 투정 부리는 아이가
어느순간 곤하게 잠든 걸 보고 신기해 하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곤할까요?
 

 
이제 100일 조금 지난 도담이...
그런데 다 큰 아이가 지쳐 쓰러져 자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아랫 쪽에 깔린 팔이 시퍼렇게 변해서 얼른 돌려 뉘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붉어 보이지만 정말 피가 안통해서 보라빛이었답니다.
 
자는 모습 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런 우리 도담이...
저도 커 가는 과정이 참 힘든가봅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49
2010년 7월 3일... 도담이가 처음으로 뒤집었습니다!!!

저는 설거지 중이 었고 신랑은 아이랑 놀다가 물마시러 부엌으로 나와 있었는데
" 어어어~~~ "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남편...

" 뒤집었어! 뒤집었어! "
" 정말?? "



옆으로 돌아 누워선 한참을 버티던 우리 도담이가



드디어 뒤집었습니다^^!



이렇게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참을 그렇게 버티더니 나중에는 얼굴을 바닥에 콕~~
남편이 얼른 가서 안아주었답니다.

아들이 뒤집은 것이 이렇게 기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너무 좋아서 시댁에 친정에 전화를 해서는 막 자랑을 했었네요~~

그뒤로 2~3일은 못뒤집고 용만 쓰다가 다시 또 뒤집기를 두세번...
제가 글 쓰는 동안에도 조용해서 돌아보니 뒤집어 있었습니다.
이번엔 아주 조금이지만 앞으로 전진도 했답니다.

앞으로 도담이가 기고 안고 서고 걷고...
그런 모습들을 볼 때마다 우리들 기쁨도 늘어가겠지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38

 
뉘어 놓으면 제자리에서 바둥거리기만 했던 아이가
이제는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옆으로 조금씩 움직이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간 목에 힘을 주고 위를 쳐다보더니
그것도 모자라 몸을 옆으로 비틀기 시작하네요.
저러다 목이라도 다칠까 걱정스러울 정도랍니다.
 

 
아침에 발로 차서 저를 깨우더니 또 이러고있네요~~
 
보통 생후 3~4개월 부터 뒤집기를 시작한다는데
우리 도담인 벌써 뒤집기를 시작하려는 걸까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유난히 움직임이 활발해서
가끔씩은 제가 힘에 부칩니다.
여기서 더 크면 그땐 못이기지 싶어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