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없는 책... 이런 동화책은 처음이다. 동화책이라는데 그림이 없다. 사실 동화책이라기엔 내용도 없고, 좀 애매한 듯~ 책 뒷표지에 이런 경고문이 있다. 책의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한다!? 그 규칙이라는 것은 모든 글씨를 다 읽어야한다는 것!! 이런 우스꽝스런 말들을 모두 다~~ 이 책은 대화 형식이다. 꼭 책이 말을 거는 듯한?? 책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든다. 어린이는 똑똑한 게 되고 어른들은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리는 황당한 책 그렇지만 나름의 재미가 있는 책인 것 같다. ^^ 그림 없는 책의 독서활동지~ 이 책은 독서 활동지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 펑 퍼어즈먼 펑덩이가 뭐에요? "하고 물어보던 도담이가 활동지를 보더니 펑 퍼어즈먼 펑덩이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비닐 씌운 트럭을 타고 있는 ..
인터넷에서 특가로 나온 동화가 있길래 10권을 한 권 가격에 팔기에 덜컥 주문을 했다. 아이들 안전에 관련한 책인데 호신용 호루라기가 사은품으로... 아이가 불기엔 좀 버거움~ 새로운 책을 보자마자 읽어달라는 도담이~~ 그런데 책 제일뒤에 나와있는 제목들까지 읽어달라고 ㅡ.ㅡ;; " 유괴에 대처해요, 안전하게 놀아요, 성폭력에 대처해요... 편견을 벼려요 " 그렇게 책을 읽고 나서 도담이가 하는 말 " 편견을 베란다에 버렸어! " ㅋㅋㅋ 요즘에 '버린다'라는 말을 부쩍 많이 하는데 편견을 무슨 물건쯤으로 생각했던 것일까? 암튼 아들 말처럼 편견같은 안좋은 마음들을 물건 버리듯 쉽게 버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내가만들자 시리즈^^ 할인 행사를 하길래 동물, 공룡, 배비행기, 요리놀이 4가지를 한꺼번에 주문했다. 가장 먼저 동물책을 개봉~ 동화책을 읽으면서 동물 장난감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도담이는 아직 힘조절이 잘 안되서 간단히 끼우는 정도만 할 수 있었지만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너무 좋아했다. 처음엔 장난감을 한 두개만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모두 다 만들어 버렸다. 도담이가 원해서 이기도 했고 만드는 나도 재미가 나서 ㅋㅋㅋ 동화책도 몇번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른다. 장난감을 만들며 함께 읽으니 아이가 더 흥미를 보였다. " 기딘(기린) 구워 줄게 " " 얼말(얼룩말) 구워 줄게 " " 버구기(거북이) 구워 줄게 " 서툰 발음으로 동물 이름을 하나하나 말하며 ..
돼지책은 도담이도 좋아하는 동화책 중에 하나입니다.책을 별로 사주진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반복해서 많이 보는 책이 있거든요.( 근데 어떤 책은 돈이 아까울정도로 안봅니다. ㅡ.ㅡ )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남편이 도담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처음 돼지책을 읽어주던 날이었습니다. " 그 책 읽은 소감이 어때? 너무 와닿지 않아? "제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그런데 저희 남편... 책 내용이 이상하다며 제 예상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집에 좋은 차도 있는 부자면서... 나 같으면 파출부 부르겠다. " 남편과 아들 둘이 있지만 집안 일은 모두 엄마 몫이고...너무 힘들어 엄마가 집을 나가자 그제서야 남편과 아이들이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요즘들어 도담이가 책에 부쩍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날 꽂힌 책이 있으면 그것만 계속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는데 이 시기의 아이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더라구요.^^ 어찌되었든...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모습은 너무나 흐뭇한 일입니다. 아이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하면 당장이라도 다 들여놓고 싶은 심정이지만 공간도 부족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군요. 저희 집엔 아직 전집은 들여 놓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때 그때 좋은 책인 것 같다 싶으면 한 두권씩 사주는데 그것도 자주는 아니랍니다. 얼마전엔 '강아지똥'이라는 동화책을 샀습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않는 아무 쓸모 없어 보이는 강아지똥이지만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참새가 자신을 보고 ..
숲속 어느 마을에 도담이라는 카우보이가 곰돌이 인형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날... 카우보이는 이쁜 동화책을 발견하고는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얘 이리와서 우리하고 같이 놀아~ 내가 이 넓은 품으로 꼭~ 안아줄게^^ 예쁘다고 튕기는거야? 할수없지... 내가 갈테니까 기다려!! 카우보이는 결국 곰돌이와 작별을하고 동화책에게로 갔습니다. 그렇게 둘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가 싶더니 옆 마을 거인이 찾아와 동화책을 내놓으라 했습니다. 카우보이는 끝까지 동화책을 지키려고 했지만 결국은 거인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동화책과 헤어지게된 카우보이는 너무너무 슬퍼서 몇날 몇일 울고 또 울었답니다. 도담이 200일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도담이가 잘 웃지 않을 걸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