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녁에 볼 일이 생겨 남편에게 두시간 정도 도담이를 맡긴 적이 있었습니다.도저히 도담일 데리고 갈 상황이 아니어서 부득이 남편에게 부탁을 했지요. 부랴부랴 저녁을 챙겨 먹고 도담이가 안보는 틈을 타 살짝 빠져 나오면서도 조금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남편 혼자서 아이를 봐주는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는지 남편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저녁도 먹였고 간식거리도 다 챙겨주고 나왔으니아빠가 아들과 신나게 잘 놀아주고 있나보다 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봤더니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문자만 와있더군요.^^근데 제가 돈을 안가지고 나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 나 돈이 없어서 아이스크림 못사가! "" 뭐야~~ "" ㅇㅎㅎ 지갑을 놓고 나왔어. "" 알았으니까 빨리와~ 아들 목..
도담이 이야기
2012. 4. 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