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두 손을 모으고 엄마를 바라보는 도담이 ^^
사실은 엄마가 들고 있는 아이스크림을 보는 거랍니다. ㅋ
아직 말을 못해서 ' 주세요~ '라는 표현을 저리 손짓으로 하는 건데요
도담이가 원하는 걸 달라고 할 때마다 '주세요' 하는 거라고 시켰더니
이렇게 스스로 표현을 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얼마전 ' 주세요 '의 부작용(?)을 경험했습니다.
교회에서 갑자기 잘 놀고 있던 도담이가 울음을 터트렸는데요
넘어진 것도 아니고 장난감을 뺏긴 것도 아니고...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 도담이 주위를 살펴보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리모콘으로 조종하는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울면서도 손은 ' 주세요 ' 모양을 하고 있던 도담이...
형아가 조종하는 자동차가 갖고 싶어서 제딴에는 ' 주세요~ '를 했는데
아무도 봐주거나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고 형아도 줄 생각을 않으니 울어버린거였죠.
형아가 보는 앞에서 그런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자동차만 바라보며 손만 ' 주세요 ' 하는 걸
엄마, 아빠가 아니면 아이가 왜그러는지 누가 알겠어요.
아마도 도담이가
' 주세요~ ' 하면 뭐든지 주는 줄 알고
한 번 주면 그건 자기 것이 되는 줄로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꺼는 누가 잠깐이라도 가지고 놀면 소리를 지르면서 말이죠~
가끔은 아들의 이런 행동들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면서도
어쩔 땐 무척 난감하기도 한데요
하나씩 또 배워가면서 차츰차츰 알아가게 되겠지요.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28x90
'도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위 많이 타는 남편과 아들 때문에 한여름에도 추위에 떨어 (17) | 2012.07.10 |
---|---|
유아가 모기 물렸을 때 가려움 해소시켜주는 법 (25) | 2012.07.04 |
' 주세요~ ' 하면 뭐든지 주는 줄 아는 아이 (13) | 2012.07.03 |
처음으로 장난감을 사달라던 아들, 기뻐할 일이 아니었어 (11) | 2012.06.30 |
아들아~ 네 팔자가 상팔자구나... (13) | 2012.06.28 |
아이가 좋아하는 반죽놀이, 엄마는 뒤처리에 난감 (28) | 2012.06.27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럼요. 자라면서...안되는 게 많다는 걸 알게 되겠지요.ㅎㅎ
2012.07.03 06:16 [ ADDR : EDIT/ DEL : REPLY ]잘 보고가요
이제 배우면서 커가는거지요.
2012.07.03 06:22 [ ADDR : EDIT/ DEL : REPLY ]세상은 그리 내맘대로 안된단다...ㅎㅎㅎㅎ
자라는 과정이 배움의 연속인 것 같아요^^
2012.07.03 07:03 신고 [ ADDR : EDIT/ DEL ]맞아요~!
2012.07.03 07:09 [ ADDR : EDIT/ DEL : REPLY ]주세요를 가르쳐 주면..
그것만 하면 만사오케이인줄 알고 저런 일이 생기죠 ㅎㅎㅎ
도담이가 또 한가지를 배웠군요.
2012.07.03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초롱 초롱 눈망울 너무 이쁩니다~
도담이가 주세요! 하면서 초롱초롱 바라보면 뭐든지 줘야 할거 같아요 :]
2012.07.03 09:54 [ ADDR : EDIT/ DEL : REPLY ]ㅋ 도담이가 달라고 하면 뭘 찾아서 줘야 할 것 같아요 ^^
2012.07.03 10:15 [ ADDR : EDIT/ DEL : REPLY ]글 잘보고 갑니다.
2012.07.03 10:28 [ ADDR : EDIT/ DEL : REPLY ]애기가 귀엽네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것 같아요. ^^
2012.07.03 11:05 [ ADDR : EDIT/ DEL : REPLY ]도담이, 귀여워요. ^^
그러면서 하나씩 배우고 커가는 거겠지요~
2012.07.03 11:54 [ ADDR : EDIT/ DEL : REPLY ]내년엔 아마도 그런 모습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그림이 그려지네요..!! ㅎ
2012.07.03 14:08 [ ADDR : EDIT/ DEL : REPLY ]그러면서 배워가는 것이겠죠..??
잘 보구 갑니다..^
그러니깐요.
2012.07.03 15:37 [ ADDR : EDIT/ DEL : REPLY ]아이들은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 학습이 되겠지요. ㅋㅋ
귀여워랑
아이들의 혼돈의 시기인가 봅니다.ㅎㅎ
2012.07.04 06:45 [ ADDR : EDIT/ DEL : REPLY ]제것 남의것 구분 안되는데, 달라고 해도 안주면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ㅎㅎ
스스로 깨우치겠지요. 오늘은 눈물 싹 씻고 활짝 웃어주는 모습 보고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