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4
남편 선배네 집에 갔다가 범보의자 보고 왔는데
꼭 필요할까 싶어 사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도담이가 가만히 있으려고 하질 않아
혼자 안고 먹이기가 너무 버거워 결국 구입을 했습니다.
 

 
중고를 살까하다가 가격차이가 크지않아 인터넷으로 새제품을 구입했어요^^
 

 
처음엔 잘 앉아 있는다 싶었는데 그것도 아주 잠시...
 

 
자기를 가둬놓은 새로운 물건을 긁적이며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가
 

 
몸을 비틀며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 엄마~ 이거 뭐야? 나 좀 꺼내줘요! "
 
저러다 다치지 싶어 꺼내주긴 했는데
이래서야 이유식은 제대로 먹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괜히 산건 아닌가 후회도 되고... 하지만!!
 

 
몇일 후...
범보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도담이~~
처음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입니다.
 
남편과 밥먹는 동안 내내 칭얼대지않고 저렇게 잘 놀아 주었답니다.
 
밥 먹을 때, 화장실 갈 때, 집안일 할 때...
아이를 잠깐이라도 혼자두기 불안하거나 칭얼댈 때
너무너무 좋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사길 잘한 것 같네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