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와인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와인 애호가까진 아니고 맛있어하고 즐기고 싶어하는 정도랍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시원한 맥주나 와인이 생각난다는 남편은 대형 마트에서 맥주 시식 코너와 와인 시식코너는 꼭 들러줍니다. 그렇게 조금씩 홀짝이는 게 감질나게 맛있다나요? 그런데 와인은 시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거... 와인 코너 앞을 지나치며 아쉬워 하듯 입맛만 다시는 걸 여러번 목격했답니다. ㅋ 얼마전엔 몇주만에 대형 마트에 가게 되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카트에 와인 한 병이 떡하니 담겨 있더군요. " 이거 뭐야? " " 어? 이거 시식 하러 갔더니 6,000원 이래잖아. 딱 한 병 남았다길래 얼른 집어왔지~ " 가끔은 이렇게 세일하는 와인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오는데요 저..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2. 3. 24.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