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 때문에 발생한 집단 폭행, 누구의 잘못인가?
제가 아는 분 중에 맞벌이를 하며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학생인 큰 아들이 지난달에 입원을 해서 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깜짝 놀라 무슨일이냐고 여쭈었더니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들 10명이 그분 아들에게 몰려와 돈을 뺏으려고 했는데 당시에 아들이 가진 돈이 없었대요.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가방이며 옷 주머니며 마구 뒤지더랍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10원짜리 하나가 나왔고... 그걸 빌미로 8명이 아이를 붙잡고 2명이서 그 아이를 때렸답니다. 얼마나 심하게 때렸으면 코뼈가 완전히 으스러 져서 수술하는데 전신마취까지 했다고 하시더군요. 아이는 아이대로 상처받고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나오고... 거기다 가해자쪽 부모들은 나몰라라 하는 모양입니다..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1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