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간담 서늘하게 한 아들의 호랑나비 춤
♡ 2011년 7월 22일 ♡ 도담이가 처음으로 신발을 신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외출할 때 신발을 신긴적은 많았지만 그땐 그냥 악세사리(?)였지요. 드디어 신발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한 순간입니다. 얼마전에도 신발을 신긴채 바닥에 내려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걷지는 않고 아파트 경비실앞을 무릎으로 다 쓸고 다녔답니다.(ㅠㅠ) 신발이랑 옷이 시커멓게 됐었죠. 사실 이날도 별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 기려고 하면 그냥 데리고 들어올 심산이었는데 놀랍게도 도담이가 신발을 신고 걷는게 아닙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메라를 챙겨나온 것이 너무 다행스러웠습니다. 한발 한발 떼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고 신기하던지요. 한두발 떼고 넘어지길 몇번 반복하더니 엄마가 잡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 일어나더군요..
도담이 이야기
2011. 8. 7.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