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이지만 가끔씩은 분위기 있는 커피숖에서 호사를 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트에 파는 커피믹스가 젤로 맛있는 줄 아는 촌스런 입맛을 가졌음에도 커피믹스를 100봉지 사먹을 돈을 한번에 날려버릴 커피숖이 뭐가 그리 좋다고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으면 으례 커피숖만 찾는 저를 그저 묵묵히 커피숖으로 데리고 가는 남편이지만 어쩜 속으론 이해를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몇분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자주 찾았던 카페베네... 커피와 함께 와플이나 시나몬 브레드를 즐겨 먹곤 했었는데 요즘은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동네에서 너무 괜찮은 커피숖을 발견했거든요^^ 커피 아마토르^^ 걸어서 가기엔 멀고 차로 가기엔 가까운 어중간한 거리에 있지만 한번 이곳을 찾은 후론 계속 여기만 다니고 있..
2011년 2월 1일... 명절을 맞아 모처럼 친정 식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군대 간 남동생만 빼구요.( 남동생도 함께 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 여동생이 광안리에 있는 앨리스라는 카페에서 일을 하기에 그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모두 앨리스로 갔습니다. 커피와 와플을 여동생이 쏘기로 했거든요 ㅋ 커피 볶고 내릴 때 쓰는 기기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 도통 뭐가 뭔지... 왈츠엔 닥터만( 커피박물관 )에서 본 것도 있는데 벌써 다 까먹었습니다. 손재주가 뛰어난 여동생이 여기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사장님 캐릭터를 로고로^^;; 그날 직접 뵈었는데 정말 비슷하시더군요~ 역시 ㅇㅎㅎ 이리 재주가 뛰어나다 보니 사장님이 여동생을 각별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천안에서 신혼생활을 하면서도 아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