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부터 신비주의 였던 우리 도담이는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기고 태어났답니다. " 아들입니다~ " 소리에 엄마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고... 백호띠엔 아들이 더 좋다며 부모님의 기쁨은 두배가 되었었죠. 그런데 문제는 아이 싸개며 내복이며 다 핑크로 준비를 했다는거죠. 선물로 받은 양말도 빨강이와 분홍이... 문제의 핑크 내복과 빨간 양말... 그나마 지금 입고 있는 내복은 무늬만 핑크라 괜찮습니다. 다른 것들은 온통 핑크에 레이스까지... 너무 여성스러워 차마 입히지 못하고 장롱 속에 고이고이 모셔 놓았습니다. 둘째는 딸이길 바라면서~ 발을 통당 통당 거리며 노는 도담이를 보는데 옛날 코미디 프로에서 임하룡 님이 빨간 양말 신고 추던 다이아몬드 스텝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4등신의 완벽한 ..
도담이 이야기
2011. 1. 22.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