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용품 사러 매장에 갔다가 직원의 권유로 산 코 흡입기 " 이거 꼭 필요한 건가요? " " 그럼요~ 아가들 코막힐 때 뚫어 줘야 해요. " 설마 꼭 필요할까 싶었지만 책에서 아이들은 코로만 숨을 쉰다는 걸 본 기억이 나서 구입을 했습니다. 산후 조리원 있을 때 제가 살짝 감기에 걸렸었는데 수유할 때 마스크를 쓰고 다니긴 했지만 도담이에게도 코막힘과 가래가 끓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저한테서 감기가 옮은 건 줄 알고 소아과 선생님께 문의를 했는데요 감기가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이의 신체 기관들이 세상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구요 그런데 한번씩 코막힘이 너무 심해서 숨쉬는 것 조차 힘들어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도 자꾸만 보채는 것이 혹시 그것 때문인..
모유수유를 결심했지만 혹시라도 분유를 먹여야 할 상황이 되면 쓰려고 젖병이랑 분유케이스를 미리 사놓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모유가 잘 나와서 분유를 먹이지 않아도 되니 젖병도 분유케이스도 찬장만 지키고 있게 되었어요. 첫 아이다 보니 간소하게 필요한 것만 장만 한다고 했는데도 이렇게 안쓰는 물건들이 생기네요. 분유케이스를 보면 이렇게 하나하나 분리가 가능해서 저는 지금 다른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도담이 공갈 젖꼭지가 통안에 쏙~ 원래 케이스가 있긴 한데 소독한다고 뜨거운 물을 부었다가 망가졌어요^^;; 한동안은 위생비닐에 넣어다니다가 우연히 분유케이스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얼마전 시어머니께서 미숫가루를 해주셨는데 남편 도시락 쌀 때 타주니까 너무 좋아하더군요. 미숫가루를 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