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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2 집에서 놀기 갑갑할 땐 유모차를 타요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12
하루종일 집안에서 아이와 둘이 있으면 갑갑증이 밀려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그 증세도 점점 더 심해 지는 것 같아요.
 
도담이와 놀아줄 때 젤 많이 하는 건
노래를 불러 주는 건데요
율동이라고 하긴 부끄럽지만
아이 앞에서 손짓 발짓 해가며 노래를 부르면 아이가 좋아합니다.
 
그러다 지치거나 지루해지면
음악 틀어놓고 아이를 안고 집안을 왔다갔다 합니다.
매일 보는 조그마한 집인데도 늘 신기한듯 두리번 거린답니다.
 
그리고 동화책 읽어주기~
엄마가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게 좋다는데
혼자서 말하는데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그림을 보여주며 책을 읽어 주는데요
저가 좋아하는 그림이 나오면 방긋방긋 웃습니다.
 
또... 팔 다리 주물러주기, 짝짝궁, 까꿍놀이...등등
 
아이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저도 아이와 노는 것이 점점 재미가 납니다.
하지만 아직은 거의 엄마의 원맨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좀 피곤하거나 갑갑할 땐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합니다.
하루에 한두번 밖에 나가면 도담이도 저도 기분전환이 되요^^
 

 
도담이 좀 더 크면 그때 휴대용 사라며 동네 언니가 빌려준 유모차...
너무 고맙게 잘 쓰고 있습니다.
 
유모차에 태웠더니 도담이도 좋아하네요^^
 

 
혹시 심심할까봐 쥐어 준 치발기는 던져 버리고 유모차에 관심을 보이는 도담이~~
 

 
다리도 한번 쭈욱 뻗어보고
 

 
손잡이에 다리 하나 올리고 건방진 자세를 잡아 줍니다.
 

 
그리곤 얼른 가자고 신호를 보내내요 ㅋㅋ
 
여름엔 좀 덥긴 했어도 산책하기 좋았는데
날씨가 쌀쌀해 지니 혹시라도 감기에 걸릴까 조심스럽습니다.
 
지금은 저 편하자고 데리고 나가지만
머지않아 아이 등살에 나가 놀기가 힘겨워 질 날이 오겠지요~
그땐 제발 집에서 놀자고 제가 애원하게 되지 않을까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