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손을 빠는 건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배가 고프면 빠는 것 같더니 나중에는 손가락을 가지고 놀면서도 빨고 잠이 와도 빱니다. 그리고 뒤집기를 할 때도 기는 연습을 하다가도 힘이 들면 엎드려서 손을 빨다가 다시 일어 납니다. 도담이가 한참 뒤집으려고 할 때 꼭 손가락을 빨면서 뒤집길래 저러다 손가락으로 목젖이라도 찌르는 건 아닌지 입에 상처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 스러웠는데요 그만큼 몸 동작을 한가지씩 터득해 가는 과정이 아이에겐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젖을 먹을 때 힘껏 빨듯이... 젖먹던 힘 까지 다해서 우리 아이는 그렇게 자라고 있는 게 아닐까요?
도담이 이야기
2011. 1. 2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