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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2 털 많은 아빠의 수난 시대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22
오늘로 도담이 태어난지 204일...
 
아직은 기지도 못하고 혼자선 제대로 앉을 수도 없지만
뒤집기와 배밀이, 구르기를 이용해 저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아침이면 도담이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아빠 깨우기 인데요
도저히 안일어나고는 못 배기는 도담이의 노하우?!!
 
아침에 일어나면 부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엄마를 바라봅니다.
"도담이 일어났어? 잘잤어요?"
엄마가 아침 인사를 해주면 아빠쪽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빠 옆으로 굴러 갑니다.
그 도착지점은 보통 아빠의 다리나 가슴쪽...
손을 뻗어 아빠 살을 긁적이다 털이 한가닥이라도 잡히면 사정없이 당겨 줍니다.
그러면 "아!아~~"소리를 지르며 남편이 일어납니다.^^;;
 
요즘들어 부쩍 머리카락을 많이 잡아당기는 도담이...
힘도 세져서 몇가닥씩 뽑힐 때도 참 많습니다.
남편은 털이 많은 편이라 도담이에게 수난을 더 많이 당하고 있네요^^
 

 
모빌 음악을 틀어주고 흔들어 주면 좋아하던 도담이~~
그동안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모빌을 장농 손잡이에 달아주었습니다.
 
스스로 발로 차면서 놀기도하고
손에 잡히면 잡아 당겨서 인형이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힘도 좋지~ 누가 남자 아니랄까봐 ㅎㅎ
 
힘센 아들의 무엇이든 잡아 당기려는 본능(?)때문에
털 많은 아빠의 수난 시대는 당분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