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이면 가끔씩은 특별히 장 볼 것이 없는데도 대형마트를 찾을 때가 있습니다. 시식코너 한바퀴 돌아주고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곤 해요^^ 첨엔 시식을 하면 꼭 사야할 것만 같아 그냥 지나치고 그랬는데 이제는 저도 남편도 많이 뻔뻔스러워 졌답니다. ㅋ 그 날도 도담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대형 마트에 다녀 오던 길이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부우욱~~~ 차 긁히는 소리가 들리고 남편은 하얗게 질려선 얼른 차에서 내렸습니다. " 다행이다~ 안긁혔어 ㅎㅎ " " 그래? 그럼 바퀴 긁히는 소리 였나봐? " 남편은 주차를 해놓고는 다시 바퀴를 살폈습니다. 그러더니 표정이 일그러지는 남편... 바퀴옆이 살짝 긁혔다나요. " 그러게 왜 그렇게 벽에 바짝 붙여~ 매번 주차..
저희 부부는 애완동물 키우는 걸 싫어 합니다. 아무리 귀엽고 이뻐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어릴적 집에서 떠돌이 강아지를 키웠던 적이 있는데...얼마나 혼이 났던지요.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 오면 책상위로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절보고 막 짖으면서 뛰어오는데...식은땀이 날 정도로 무서웠답니다(ㅜㅠ) 동생들 오기만 기다린적도 있어요. 동생들은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했거든요. 물론 지금도 키우고 싶어한답니다. 돌이켜 보면 하루종일 빈집에 혼자 있다가 절 보고 반가워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섭습니다. 개한테 물린 적도 없는데 왜 그런건지...저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ㅎ 그런데 오빠에겐 애완동물처럼 소중히 아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출퇴근 할 때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