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고 들려주는 보들북 시리즈...그 중에서 저는 인기동요와 영어동요 두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율동 그림이 있는 건 열심히 따라해 가며 불러주기도 하는데요제 율동이 많이 어설퍼서 그런가... 별로 반응은 좋지 안더랍니다 ㅋㅋ 구매 초기에는 매일 CD로 들려주다가나중에는 그냥 책보며 제가 불러주기도 하고영어동요 CD는 차에서 들려주려고 자가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CD를 들려주면 자연스럽게 동요 책도 함께 보는 도담이... 가끔은 그냥 그림책 보듯이 하기도 하는데요하루는 영어동요 책을 보면서 알파벳을 콕 집어 먹는 시늉을 하더군요.^^ 그런 건 또 어디서 배웠는지...ㅋㅋ 그런데 도담이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먹어서 암기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영어사전 한장..
어느덧 서른 중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사일에만 전념하다보니 얼굴에 주름은 하나 둘 늘어가는데 자기 자신은 사라진 듯해서 한숨만 나오더라... 5살 딸아이를 둔 아는 언니가 언젠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도 별반 다르지 않기에 너무나 공감이 되면서도 늘 밝고 활달한 언니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의외였습니다. 딸이 4살이 되던 해에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부터 언니는 무척 바쁜 일상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전 간호사였던 언니는 전공을 살려 취직을 했었는데요 다른 간호사의 텃새로 힘들어하던 중 딸아이가 심하게 아파서 내친김에 그만두고 다른 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는 중에 언니는 컴퓨터를 꼭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