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훈련 때문에 변기는 진작 사두었는데도담이가 변기에 앉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쉬를 하거나 응가를 해도 잘 표현하지 않고...어른들은 그냥 벗겨 놓으라는데 선뜻 하지 못하고 있다가이번달 부터 낮동안 잠깐씩은 벗겨두고 있답니다. 근데 그냥 벗겨만 놓는 것 보다 옷을 입혀 놓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글을 언젠가 읽은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팬티를 사다 입혔는데 그만 ㅋㅋㅋ도담이 엉덩이가 아주 제대로 팬티를 먹어버렸습니다.^^ 아빠가 화장실에 들어가니 따라 들어가고 싶어서문 앞에 버티고 섰는데 저 엉덩이를 보고 웃음이 터졌네요. 주위에 보니 늦어도 27개월 부터는 배변훈련을 시작하던데도담이는 지금 29개월이라 많이 늦은감이 있어요.그래서 또 조급증이 인다는...
도담이 엉덩이에 이쁜 장미가 폈습니다^^ 탱글탱글 엉덩이도 참 잘생겼지요? 지난주 금요일 도담이 돌촬영을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염려가 되서 저희는 야외 촬영대신 욕실 촬영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욕실 촬영엔 준비물이 필요했으니... 바로 장미 20송이...그런데 하필이면 졸업 시즌이라 꽃값이 너무 비쌌어요. 집 근처 꽃집에선 다 시들어가는 걸 한송이 2500원 달래서 그냥 나오구 다른 곳에 갔더니 1500원이라기에 거기서 샀습니다. 모자 쓰는 거랑 신발 신는 걸 너무나 싫어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방긋방긋 웃기도 잘하는 도담일 보면서 이게 웬일인가 했었네요. 기타 옆에서 섹시(?)한 포즈도 잡아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