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얼마전 원룸을 구해 혼자서 자취를 시작했다. 딱히 챙겨주지 못하면서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며칠전에 다녀왔었다.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이라서 무척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크기만 작다 뿐이지 베란다도 있고 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 등 기본적인 것들이 다 갖춰져 있었다. 도담이는 외삼촌 집에 들어서자 또 주방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곤 주전자를 달라고... ㅋㅋㅋ 외삼촌이 군대 생활을 하느라고 몇번 보지도 못해서 낯을 가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도담이가 삼촌을 잘 따랐다. 설마 주전자 때문이었을까? ^^;; 남동생이 점심을 사줘서 맛나게 먹고 마트에 가서 간단히 쇼핑을 한 후 커피숍에서 차를 한 잔씩 마셨다. 그러는 동안 우리 도담인 외삼촌의 주전자로 심심함을 달랬다. 밥 먹을 때 도담이가 얌전히 있..
도담이 이야기
2012. 12. 1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