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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1 엄마가 그린 그림 보고 아들이 한 말에 감동~
도담이 이야기2016. 7. 11. 17:08

 

문득 우리 도담이를 그리고 싶어서

폰에 있는 사진을 하나 골라 따라 그렸다.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나를 지켜보던 도담이가 말했다.

 

" 이런 실력을 가졌다면 엄마는 화가에요~ "

" 어....?? 정말?? 별로 안비슷한데... "

" 아니에요 똑같아요! "

 

아들이 해준 칭찬이지만 정말 감동이었다.

왠지 자신감이 샘솟는 것 같고....

이런 칭찬은 엄마가 아들한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도담이가 엄마인 나보다 칭찬하는 법을 더 잘 아는 것 같다. ^^

 

 

 

그런데 그림이 완성되기도 전에

도담이도 연필을 가져다 끄적거렸다.

자기도 그리고 싶다면서...

유치원 버스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라 그랬을까?

친절한 마을버스를 그렸다.

도담이는 노란 유치원 버스를 친절한 마을버스라고 부른다. ^^

 

'어느날... '

뭔가 써나갈 듯 하더니 저리 비워뒀다.

이야기 책처럼 만들고 싶다고 해놓고는 말이다. ㅋ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