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주방살림 부터 챙기는 도담이^^;;침대 한 쪽에 아빠가 누워 있어서 그랬는지 주방살림들을 일렬로 죽 늘어 놓았습니다. 어차피 챙겨도 금새 이렇게 만들어 버리고다른 놀이 중에도 제가 냄비를 만지는 소리가 들리면 쪼르르 달려와 도로 뺏어가기에자기 전에만 대충 치우곤 했습니다. 저희 시이모님 중에 어린이집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시는데요두돌이 지났는데도 도담이가 유독 주방살림만 가지고 노는 것 같다고조금 제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루종일 주방놀이만 한다면 그건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시간을 정해서 놀게 하거나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려 보라고요.엄마와 좀더 함께하고 소통할 수있는 활동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셨답니다. 도담이가 하루종일 주방놀이만 하는 것..
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시이모님이 사십니다.하지만 자제분 둘이 모두 입시생인지라 뒷바라지 하시느라 늘 바쁘셔서 자주 뵙진 못한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이모님이 저희집에 잠시 다녀가셨습니다.도담이 주려고 장난감을 샀는데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주고 가신다구요. 이걸 포크레인이라고 하죠?조종기로 움직일 수 있는 뽀로로 포크레인인데우리 도담인 장난감보다 포장 박스에 더 관심을 보이더랍니다. " 도담아~ 이거봐라. 도담아? 도담아? "이모님이 도담이 이름을 몇번씩 부르셔도대답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는 도담이 때문에 제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이모님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도담이 관심을 끌려고 조종기로 장난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도담이를 또 여러차례 부르셨습니다. 윙윙~~장난감 움직이는 소리에 반..